a6000을 들고 필드...라고 말하고 MSI 게임존 https://gigglehd.com/gg/889416 을 다녀 왔습니다. 처음 꺼냈을 때 느낌이 아 가볍다. 그리고 찍을 때 카메라를 들어서 눈까지 안 올려도 된다는 게 너무 편하네요.
각잡고 작품사진 찍는거라면 어디 건방지게 미러리스로! 이런 허세쩌는 말을 하겠으나 제가 뭐 그럴 일은 없고.. 이제 DSLR은 집에서 제품 사진 찍을때나 꺼내게 될 듯. 펜탁스 렌즈는 17-70만 빼고 다 정리했으니 더 줄일 것도 없고요.
옆동네 분이 a6500에 18-105 물린거 보니 막 기변증이 울렁거릴 뻔 했으나, 18-105의 크기가 압박이긴 하네요. 기껏 무거운거 질색이라고 미러리스 온건데. 그러니 4K 동영상을 찍을 일이 없다면 계속 이걸 써야겠어요.
그래서 a6000에 필요한 액세서리를 하나 둘씩 알아보고 있는데.. 이게 은근히 돈이 새어나가네요. 처음에는 렌즈 어댑터를 사볼까 했지만, 작은 크기를 추구해서 온 미러리스에 어댑터는 좀 아닌것 같고. 꼭 필요하다 싶은 것만 보는데 이렇습니다.
배터리 사용량이 많아서 추가 배터리, 렌즈캡 관리하기 귀찮으니 자동 개폐 렌즈캡. 그리고 방금은 Meike MK-320 플래시를 구입했습니다.
행사 가서 사진 찍으려면 어쩔 수 없이 플래시를 터트려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는데, 미러리스에 커다란 플래시를 다는 건 좀 아닌것 같고, 소니 정품 플래시는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솔직히 이 플래시도 아주 작은 건 아니지만, 상하 바운스에다가 배터리 4개가 들어가는 모델이니 크기를 더 줄이길 기대하긴 힘들겠지요.
도착하시면 리뷰를...
사실 저도 전부터 사려고 장바구니 담아두고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