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카메라를 파는게 나은가에 대한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첫째론 바쁘니까 카메라를 만지작거릴 시간이 줄어드니 그런갑다 싶은데
1년안에 입대를 할거라 생각하면 또 팔아치우는게 타당해보인단 말이죠.
일단 학기가 끝났으니 카메라를 만질 시간도 늘어날테고
여행도 몇개 잡아뒀으니 쓸일도 분명히 남았으니 조만간 생각이 바뀌겠지만요.
아무튼 요즘 카메라에 회의감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그탓인지는 몰라도 보정이란걸 하나둘 배워볼까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카메라에 회의감이 드는거지 사진을 접을 생각은 안드네요.
이런 생각에 이어서 들게 되는것은 역시 1주일마다 도지는 기변병이 틀림없습니다.
군대가기전에 카메라를 정리해야할것 같긴 하니까
군대 가기전에 카메라를 판다고 생각하더라도
군생활 도중에 휴가라거나 기타등등 카메라가 없는 삶은 이제 쉽지 않단 말이죠.
그러니까 RX100 시리즈같은 하이앤드를 사다가 제대할때까지 가지고 놀까 싶어지다가
파나소닉 LX100을 봤더니 꽤 마음에 드네요.
넵 결국 기변병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카메라를 파는것과는 별개로 하이앤드 디카가 워낙 잘 나오니까
무거운 DSLR따위 버리고 하이앤드 사고싶어요.
지금 정신머리도 없고 좀 횡설수설 하는데
할일은 많지, 머리는 아프지 이러저러 심심하니 글이나 한줄 쓰고
할일 해야지 생각하다가 그냥 카메라를 팔고 하이앤드 살까 싶네요.
무튼 요즘 하이앤드가 잘 나오고, 카메라를 만지질 못하니
이런 생각까지 드나봅니다.
역시 사진을 지속적으로 찍는게 기변병을 방지하는 제일의 방책인거 같네요.
+그나저나 진짜 군대가기전엔 카메라를 팔아야 하지 싶은데
이게 첫 바디라 애착이 가서 그런지 또 떠나보내긴 쉽지 않네요.
저도 뭔가 요즘 사진찍으러 다니질 않아서 그런지 뭔가 아까운듯한 느낌이...
팔고 알백시리즈 살까 해도 뭔가 또 다시 이것저것 사고팔고할거같아서 참고있네요ㅠㅠ
(그나저나 그라데이션필터는 잘 오고있으신가요? 전 7일에 Shipped by air 들어간거보니 다음주 중으로 올거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