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인줄 알았는데 추가지름을 하게 되었습니다.[....]
A7R3를 써보면서 느낀점이, RAW 사진 한장 용량이 너무 커요.;;;
성격상 뭔가를 압축해서 줄이는거보다 원본 그대로의 유지하는걸 좋아하는터라 항상 무압축 RAW를 선호하거든요.
그런데 A7R3는 고화소다보니 RAW 파일 하나당 80MB씩 나와요....
뭐 용량 자체가 큰거는 괜찮습니다. 자주 비워주면 되니까요.
그런데 버퍼 속도는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특히 연사를 날리면 버퍼 비우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이전에 쓰던 microSD 카드들입니다.
트랜센드 Ultimate 633x 제품으로, Read 90MB/s, Write 80MB/s 가까이 나온다는 제품입니다.
실측치는 대략 이렇습니다.
원래는 폰에 쓰려고 샀던건데 당분간 카메라에 쓰려고 했던겁니다.....만, 이것도 느리네요.ㄷㄷ
그래서 좀 빠른 SD카드를 사봤습니다....
자칭 현재 가장 빠르다는 SD카드입니다....
UHS-II U3 규격에 R/W 속도가 둘다 300MB/s 가까이 나온다네요.
소니 얘들인 메모리스틱 듀오나 음질향상 microSD카드 같은 괴랄한걸 잘 만드는거 같더니 이런 괴물도 나오는군요.
UHS-II 규격이니 리더기도 UHS-II를 지원하는 걸로 맞춰야겠죠.
찾아보니 UHS-II 지원하는건 트랜센드 제품이랑 소니 제품밖에 없네요.
트랜센드 제품은 Write 속도가 up to 190MB/s 라고 하니 소니껄로 사봤습니다.
비싸긴 한데 SD카드 발표하면서 전용으로 같이 나온거 같더라구요.
아래 삼성 EVO PLUS는 마르지 않는 샘물의 그것(?)입니다.
저건 JPG + 4K 영상용으로 두번째 슬롯에 들어갈겁니다.
소니 리더기 + 소니 SD카드 조합으로 측정한 결과입니다.
300MB/s 가까이 나온다더니 생각보다 실망이군요.
아니면 노트북 USB3.0 단자에서 뽑을 수 있는 최대속도인걸까요....
혹은 소니 리더기의 한계라던지요.....
뭔가 50MB/s를 손해보는 느낌이네요.
여튼 A7R3 내부 전송 속도보단 빠른거 같으니 1번 슬롯으로 들어갑니다.
이건 덤으로 삼성 EVO PLUS 측정치입니다.
TLC주제에 MLC인 트랜센드 Ultimate보다 빠르네요.ㄷㄷ
삼성도 괴물을 만듭니다....ㄷㄷ
이게 정말 올해의 마지막이 되어야 합니다....
이미 카드값 폭탄이 예약되어 있거든요.ㅠㅠ
지름은 한순간이지만 카드값은 영원히....
P.S. 삼양 35mm F2.8 최단촬영거리가 구려요...ㄷㄷ
그래서 박스사진 빼곤 R3로 찍어서 크롭한건데 퀄리티가 좋네요....
크롭놀이라 하던데 괜히 나온 말이 아닌듯 합니다....
소니 FE 35mm F2.8 ZA도 최단 촬영거리가 35cm인데.. 어째 니콘이나 캐논의 구형 35mm보다 못하단 말이죠. 최소 촬영거리보다는 다른걸 우선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