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카메라의 배터리 https://gigglehd.com/gg/3087837
저 글의 주인공 말인데요. 어제 정리 좀 하다가 생각이 나서 꺼내보니 배터리 하나는 충전이 되는데 다른 하나는 충전이 안 되네요. 충전기가 깜박거리기만 하고요. 이제 펜탁스 DSLR/충전기 관련 글은 검색해도 찾기 힘들지만, 하여간 제 기억에선 그게 배터리 사망이었던걸로..
연식이 오래 됐으니 죽는 건 이해합니다. 저 카메라는 이제 쓸 일이 없지만 그렇다고 팔 생각은 더더욱 없기에 알리에서 배터리 하나 사서 비상용으로 둘까 싶네요. 그래봤자 사진을 안 찍는다는게 문제긴 한데..
전용 배터리를 쓰는 현대 전자제품들은 다들 같은 문제를 갖고 있지요. 그나마 메이저한 회사 제품이라면 배터리 리필해주는 곳도 있지만 마이너한 경우에는 찾기가 어렵고요. 배터리가 죽을 만큼 오래됐으면 이제 구형이 됐으니 포기하라는 메세지처럼 보이기도 하지만요.
용산 배터리 전문 업체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로 2개 리필해주었습니다.
다시 쌩쌩하게 잘 작동하고 말이죠...ㅎㅎ
내가 가장 마지막에 사용할 사람, 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배터리 정도야 흔쾌히 갈아주는 것도 좋다고 말씀드려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