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사진이 왠지모르게 뒤집혔지만 어쨋든 왔습니다.
hd599se는 저렇게 무지박스로 와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와! 디자인 포 샘성!
뭐 안드로이드를 말하는거겠죠.
디자인은 무난무난합니다. 그리고 얇고, 가볍고 말이죠.
근래에 봤던 헤드폰중에 가장 포터블합니다.
기본으로 들어간 케이스가 제가 이제껏 본것중에 가장 실용성 있습니다. 괜찮은 마감 + 건전지와 항공잭 거치대가 따로 있습니다. 그런대도 헤드폰 보관하기도 편하고요.
우측 유닛에 AAA 건전지 하나가 들어가고, 사진에 오흔쪽 유닛에 달린 스위치를 누르면 바로 노캔이 시작됩니다.
제가 이제껏 써본건 방구석 여포(...)인 wf 1000x의 노캔밖에 안써봤는데, 와... 이건 정말 신세계입니다.
광고가 전혀 과장광고가 아니에요! 정말 헤드폰을 착용하면 확 잡소음이 사라집니다. 키자마자 오 소리가 한번 나옵니다 ㅋㅋ
물론 완전 100퍼센트 차단되는건 아니지만, 중저음쪽 소음은 거진 다 날라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패드도 풍성한 가죽폼에 적당한 장력으로 착용감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가벼워요.
음질은 제가 너무 기대를 안한걸까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저음괴물을 생각했는데 은근 밸런스 있습니다. 근데 노캔때문인지 공간감이 오묘하게 뭔가 뒤틀린 느낌인데, 적응하니까 또 괜찮네요. 그리고 노래없이 그냥 착용할 경우 노캔 때문에 약간 먹먹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눈치챌 정도로 보스 종특인 티나는 공진음+잔향이 좀 있는데, 거부감없이 색다른 느낌을 주네요.
89달러에 이정도면 굉장히 훌륭하다고 봐여. 요즘껀 내장배터리던데, 전 건전지가 좀더 편할거같거든요.
노캔 헤드폰은 노캔이 꺼지면 노래가 좀 멍청해지는데, 그런면에선 건전지가 좀 더...
ps. 바이올렛 에버가든 cm송 왜이리 노래가 좋을까요
ㅠㅜ... 오프닝도 좋고 그냥 다 좋습니다 ㅠㅜ...
아 왜 hd599는 말이 없냐고요?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젠하이저 헤드폰1이에요. hd6xx보단 밀립니다. 100달러 초반 입문용으론 좋긴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