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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때 과학학원에서 심화물리 심화화학 수업을 들으면서 비슷한 문제를 푼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반 애들 중 저 문제를 쓱싹쓱싹 풀어내는 애들은 단 한 명도 없었고요. 솔직히 뭔 개소린지 문제 해설만 거의 30분 하는데 한 30%는 이해한듯? 근데 저걸 무려 초딩이 한다니.
그래도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각설하고, 그래서 지금 제가 뭐하고 사는지 보면 저런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정답은 굳이 질문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의대생 선발 과정에서 굳이 물리학문제가 필요한지의 여부는 차치하고 말이죠.
다른 이야기지만 정말 중요한게 본인만이 가지고 있는 서브컬처 분야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을지 몰라도 그런 사소한 행복하나가 삶을 사는 원동력이 되거든요 저런친구들은 그런 행복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갈려나갈뿐이죠.. 제가 저 아이들의 입장이라면 나중에 설령 실패를 했다해도 다시 재기할수 있다는 생각마저 들지 않을것 같네요
사족을 달자면, 꽤나 많은 학원에서의 커리큘럼을 저렇게 짜고 있다는거고, 많은 부모들이 신봉한다는거죠
왜냐? 그렇게 해서 가는 애들이 계속 나오니깐 ㅋㅋㅋ 커리큘럼의 훌륭함이라기 보단, 갈아 넣어서 진학시키는건데 딱히 이거다 싶은건 얼른 안보이니 이런거죠
과거 7차 교육과정 이후 의대 가는 정석 루트 중 하나가 특목고 진학 후, 의대가는 부분이었는데 09 교육과정에서 정점을 찍는 루트였다가, 현행 15 개정교육과정 즈음의 입시 환경에서는 철퇴 맞았죠
1. 학생 수 감소 총 학생수는 줄어 들었는데, 특목고 수는 늘었고, 그 학생 수도 늘었습니다. 대학에서 굳이 특목고 출신이라고 어여삐 봐줄 이유가 없어진거죠
2. 옛 과고와 지금의 일과고의 수준 차이, 더불어서 영재고 커리큘럼과 더불어 대학 입시와의 괴리 예전이야, 썩어도 준치라고 과고에서 꼴등하던 애도 날아다니는게 과고 출신이었다면 지금은 차이가 있긴합니다. 물론 괴수같은 애들도 있습니다만 예전의 과고의 영광은 지금으로선 영재고로 봐야겠네요
그리고 현행 일과고 진학은 되려 일반고 진학에 비해서 손해보는 경우도 적잖이 많아 고민을 해봄이 좋다 보입니다. 더불어서, 올림피아드를 소화 해줄 수 있는 교사도 ... 지역별로 과고 진학 목표하는 학생있다면, 학교 커리큘럼이 어떤지 그리고 올림피아드 얼마나 밀어줄 수 있는지 잘 알아보고 진학하심이 좋습니다. 진짜 옥석이 될 수 있는 아이, 그 중요한 시기 평이하게 넘어가는 경우 많습니다.
망령마냥 아직도 저런 커리큘럼이 돌아다니긴 하네요
차라리 진짜 의대를 보내고 싶고, 뭔가 하고 싶다면 어정쩡한 학원에 돈 쏟는거 보다 영재고 출신 대학생을 과외를 붙이고, 커리큘럼과 함께 더불어서 진로 계획을 짜보세요 어지간한 감떨어진 학원가 선생들 보다 훨씬 질 높은 컨설팅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런 교육의 의미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신듯해서 안타까운데 적절한 유도와 함께 강사의 스킬이 좋은 편이라면 얼마든지 날개를 달아 줄 수 있습니다. 그 강사를 찾는게 문제인거고, 더불어서 내 아이가 그런지도 고민을 ...
그리고, 펠로우 이후로 미래를 그리는 상황이라면 현 트랜드 상으로는 진짜 팔방미인이여야 합니다. 근데, 자연대 출신 석학 분들이 훨씬 잘 날뜁니다. 자연대 출신 분들 파이팅(?)
예전에 병원 갔을때 의사 선생님께서 클래식 음반도 많이 모으시고, 일이 바쁘시지만 잡지 인터뷰를 보니까 필름 카메라도 들고 사진도 많이 찍으러 다니셨다고 했어요, 매스를 안 잡았으면 자기는 벌써 필름 카메라 들고 사진작가가 됐을거라고 말씀 하면서 말이죠 , 위에도 말씀 드렸듯 생업을 내팽겨치고 좋아하는 일을 택하라는건 아니지만.. 사소하게나마 작게 좋아하는일이 있는건 정말 중요한겁니다
아이들을 저렇게 공부시키는 부모들은 공부만 머리에 억지로 넣으려고 하지,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뭘 잘하는지는 개미 눈꼽만큼 신경도 안씁니다, 그저 한의대 치대 의대 보내야해 병든 앵무새처럼 말만 합니다, 아이는 밥만 먹이고 재워주고 옷 입혀주고 공부만 시켜주면 전부 인 존재인줄 압니다, 놀이와 여가를 통해서 감각을 느끼고 지능발달을 하고 사회의 규칙을 파악할수 있다는걸 모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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