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종종 쓰던 외장하드가 하나 있는데, 이게 요샌 참 보기 힘든 e사타를 사용합니다.
USB가 호환이 가능하긴 하지만 속도가 느려서 거의 e사타로만 연결해서 씁니다.
발단은 얼마 전... 새 컴터를 맞추면서 생깁니다.
시퓨에 맞는 보드를 고르려는데 e사타를 지원하는 보드가 하나도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다나와 검색이라 어딘가엔 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이 외장하드는 고자같은 속도로 써야 한다는 큰 문제가 생겨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은근 인기있는 오리코의 투명 하드케이스를 살까 싶은데...
저 하드케이스가 그렇게 비싼건 아닙니다. 그런데 멀쩡한 물건을 두고 새 걸 사는것도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니란 말이죠.
보드에 e사타 단자 하나 넣어주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지원이 줄어드는것도 아쉽고...
글고보니 e사타 외장하드를 쓰기전에 쓰던 건 또 1394 단자를 썼습니다.
USB에 밀려서 이제는 애플 기기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는 단자인데, 갠적으론 시퓨 점유율이 적다는 점에서 참 맘에 들었는데 말이지영...
이 하드케이스도 서랍 어딘가에 쳐박혀서 이젠 쓸 일이 없고...
이런 식으로 쓸모없는 물건이 늘어가는 게 참 아쉽습니다.
1151이나 AM4는 차고 넘치던데... 인텔 차세대 보드에 안넣는걸보니
제조사쪽에서 크게 돈되는 입출력 단자는 아닌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