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1999년 ㅋㅋ)쯤에는 어느정도 식성도 늘고 그래서 맥도날드를 꽤 자주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주말에 도청 공원에 가족들끼리 산책도 갔고
그때마다 부모님은 해피밀 셋트를 가끔 사주셨었는데
(1999년 맥도날드 광고 캡쳐 으;;; 저 삐에로 좀 안보였으면)
마침 토이스토리2가 뜨던 때라서 해피밀이 토이스토리 장난감이었죠.
토이스토리도 좋아해서 영문 자막있는 토이스토리2 비디오는 아직도 집에 있습니다.
렉스였나 저 녹색 공룡이랑 포테이토 부부, 왼쪽에서 두번째 악역같이 생긴 애,
이렇게 모았던거 같습니다.
그때는 퀄리티도 꽤 좋은 장난감들이었는데...
저 녹색 공룡에서 났던 새 장난감 냄새는 아직도 기억나네요
맥도날드 햄버거 라인업 중에 가장 막내인 '햄버거'
지금은 거의 히든 메뉴급으로 줘도 안먹는 햄버거였는데
이것도 어릴때는 싼맛에 2000년대 초반에 천원인가? 그정도라서 자주 사먹었네요.
사진 출처 : http://sorjs.egloos.com/v/876379
적립카드 이거는 추억이 아닐수도 있겠는데
저는 15년전부터 저 카드를 못봤습니다.
부모님이 엄청 어릴때는 몰라도 더 크면서 햄버거 가게에는 그만 데리고 가겠다고 잘라서 버렸죠
어릴때는 저 카드에 글자 적히는게 신기했었네요
지금 찾아보니까 포인트카드는 꽤 오랫동안 남아있었는듯
어릴때는 먹고싶어도 몸에 안좋아서 말리는 사람이 있었지만
지금은 몸에 안좋은거 알면서도 안먹고 싶어도 가끔 어쩔수없이 먹어야되는 음식이 되버렸네요.
사실 나이가 젊기는 해도 치킨 피자 이런류는 좀 먹을 기회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밥종류를 먹어야 속이 든든하고 괜히 갈수록 칼칼하면서 개운한 음식을 많이 찾게되네요 씁쓸하게
롯데리아로 바뀌면서 안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