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이었습니다.
티몬 세일이 시작되었죠. 15만원 구매하면 3만원을 할인해준다는 무시무시한 세일이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15만원 어치 살 것을 궁리하다가 찾아내고 말았습니다.
얼마전 지른 NUC에 넣을 DDR3L 12800 4GB 2개 (약 5만원).... 이건 당연히 필요한 거니까...
두번째는 뜬금없는 SuperFlower SF-650F14MT LEADEX SILVER 화이트 (약 10만원)
그 하얀 자태에 넋을 잃고 무작정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택배가 왔습니다.
Leadex를 설치하기 위하여 사용한 파워서플라이를 걷어냈습니다.
LED, 팬, 슬리빙 연장 케이블 등등 케이블이 한 뭉치입니다.
파워서플라이와 연장 케이블 뭉치를 걷어내고 이제 Leadex를 설치할 차례...
그런데 Leadex가 너무 기네요.
하드디스크 베이와 간섭이 발생합니다.
부랴부랴 하드디스크 베이를 제거하고 SSD와 HDD를 예전에 떼어냈던 멀티브라켓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전 완료하고, 케이스에 멀티브라켓을 장착한 후 Leadex를 설치하려니 안 들어가네요.
다시 멀티브라켓을 제거한 후 Leadex 설치하고, 멀티브라켓을 다시 장착했습니다.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빈 공간으로 보이는 곳에 케이블이 한 뭉텅이 입니다.
게다가 모듈 케이블들이 썩 예쁘지가 않습니다.
슬리빙을 하려면 끝까지 예쁘게 마무리해줬으면 좋으련만... 어제까지 쓰던 슬리빙 연장케이블 보다 비주얼이 떨어지네요.
게다가 하얀 자태의 Leadex를 보이지도 않....
결론적으로는.... 시스템이 쫌 더 안정적일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쓸 데 없는 지름을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