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장어는 겨울이 제철이고 여름은 오히려 살이 적고 뼈가 억센 편이라 비수기였습니다.
그 때 히라가 겐나이라고 하는 학자가 비수기라서 곤란을 겪던 장어 상인을 도와주기 위해 "옛부터 중국에서는 여름에 장어로 복날 몸보신을 했다."는 헛소문을 퍼트립니다.
그 당시 히라가 겐나이는 명성이 높은데다가 중국에서도 여름에 장어를 먹는다고 하니 사람들은 이를 사실로 믿고 여름에 장어를 많이 소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백년 후 한국에서도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뻬뻬로 데이 등 원래는 사탕이나 과자와 전혀 상관없던 날에 스토리를 붙여서 물건을 파는 마케팅이 흔히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