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국 접종 상황은 박가네 형님이 잘 설명해줬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팝콘 준비하시고 강건너 불구경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저는 도쿄에 살고 있는데, 저 영상의 홋카이도보다는 상황이 조금 낫습니다.
도쿄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쿠폰을 배송했고, 현재 접종 중입니다만, 예약율이 떨어지는지 백신이 남는다고들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구는 대충 35만명인데 구청에서 공개하는 자료를 보면 하루에 1000-2000명 수준의 속도로 접종하고 있습니다... 두번 맞아야 하니 이 속도면 1년 걸리겠네요.
64세 이하 사람들은 백신 맞고 싶어도 맞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접종 쿠폰이 없거든요. 접종 쿠폰은 6/29일 이후에 발송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는 백신은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가 - 쿠폰이 있으면 가서 맞으면 됩니다만 쿠폰이 없어서 못 맞습니다. 사람들이 구청에 몰려가서 쿠폰 내놓으라고 하나 봅니다. 하지만 오늘 구청 홈페이지를 조회해보니 ...
이전에 자위대 대규모 접종 센터에서 예약을 희망하는 18 ~ 64 세의 분들은 다음의 방법에 의해 사전에 접종 권을 전달하고있었습니다 만, 준비하고 있던 접종 권의 용지가 없어졌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접종 권 번호 만 통지 합니다.
접종 권 번호로 백신 접종 예약은 할 수 있지만, 접종 권이 없다고 백신 접종 없습니다 있으므로주의하십시오.
아무튼 영국의 상황을 보면 백신을 꽤 접종 시켰는데도 델타 변이가 퍼져서 하루에 천명씩 새로 감염되고 있네요. 왜국 정부는 아마 올림픽 전에 50% 이상 접종 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물류+행정+우편 배달 속도가 안 받쳐줘서 그게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80년대에는 금융전산화가 틀이 잡혔던 전산선진국이던 곳이 어쩌다가 저런 퇴행을 거듭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