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목중에 카티아가 있습니다.
2D케드가 저번학기 학점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서 기대했는데...
이거 방식이 완전 다르네요.
2D는 그냥 모양대로만 만들면 되는데, 이건 수치구속이 필요합니다.
말로 설명하기도 힘드네요. 그니까 3D로 만들기 전에 미리 설계면을 그리잖아요?
그럼 그 설계면에 서로 논리적인 구속점이 있어야됩니다.
예를들어 원을 하나 그려도 중심선에서 거리랑 원의 반지름이 정해져 있어야합니다. 케드는 그냥 위치잡고 원 반지름만 정하면 되잖아요?
이렇게 말하면 편하지만...
1일차 진도
구아아악 구아아악
교수님 양심 다이죠부?
녹색선이 제대로 된거고 흰색은 안된겁니다.
흰색선은 3D로 올릴때 아예 경고창이 뜨면서 다시 그려오라합니다. 반려라니...
저땐 첫날이라 몰랐는데 아마도 원의 좌표구속이 안되서 그런걸꺼에요. 2짤 보시면 원 중심에서 도면 중앙까지의 거리표시가 없죠. 1짤은 아마도 수평이랑 각도 잡아주면...
문제는 교수님이 사실상 국어책 읽기를 시전하는겁니다.그냥 기능만 국어책읽기 하고 예제 던지고 해보라 합니다.
2일차
3D로 들어갑니다. 이건 그나마 편했는데....
3일차
교수님... 제발... 같이좀....해줘요...
이쯤되니까 중심점을 옮겨서 그리는 스킬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안그러면 못그려요.
그래도 3일차부턴 그리는 방식이 이해가 되서...
그냥 교수님 손절하고(...) 책보면서 했습니다.
오른쪽 예제는 아예 풀이도 없어서 알아서 해야되더라고요. 뭐 이건 나중에 교수님이 같이 해줬지만 이미 그전에 완성했다는거 ㅡㅡ
3일차부터 슬슬 던지는 학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4일차
저도 교수님같은 직장을 얻고 싶습니다.
이젠 그냥 예제 던져주고 중간에 어디로 도망가시네요.
그와중에 포기자 속출... 다행히도 이번과목도 효자노릇을 해주겠네요.
3D프린터 안써봤으면 저도 같은 신세가 될뻔...
근데 이러고도 학점 A+ 나왔다는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