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식 회식 이야기가 올라오는데....회식을 싫어하는 분위기가 많은 것 같아서요.
전 지금 회사 들어와서 초반에 젊은 친구들이 회식 안좋아한다는걸 봐와서 많이 조심스러워 했는데 어느정도 지나고 나니 회식도 회식 나름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1. 술 강요가 없는 회식
사석이든 회사 회식이든 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술 마시는 멤버끼리 한테이블에 몰려앉아 마시고 그외엔 음료를 마실뿐 술을 권하진 않습니다. 술 마시는 직원이 건강 또는 기타 사유로 음료를 마실때도 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회식 장소도 음주파와 비음주파가 모두 즐길 수 있는곳으로 하다보니 주로 고깃집이 되네요.......
2. 1차에서 끝
2차 3차...안갑니다. 걍 1차에서 맛있게 먹고 일찍 집으로 갑니다. 이전엔 2차로 노래방까진 가서 놀았다는데 시국이 시국인만큼 걍 집에 갑니다.
3. 대표님 참석 안합니다.
회사 사장님이 참석하면 아무래도 편한자리는 아니게 되죠. 가끔 대표님이 참석하는 회식도 하지만 그럴땐 2차 3차도 이어지게되고.....일 이야기도 나오고 뭐..............
4. 업무 이야기 안합니다.
걍 맛있는거 먹고 업무 스트레스 푸는 자리에 일 이야기를 왜 하나요.................... 따로 팀끼리나...두어명 마실땐 이야기 하지만 회식저리에선 절대...네버.....
현재 다니는 회사의 회식 분위기 입니다. 직원회식과 전체 회식이 별개로 운영됩니다만.....어차피 법카.....
위 사항들로 그런지 저희 회사는 회식에 다들 딱히 거부감이 없습니다. (한번 갈까? 하면 다들..콜..콜...콜.....입니다.)
고깃집가면 제가 고기 구워요............먹으러 가는곳에 따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손대는걸 기준으로 합니다. 부장인 제가 고기 굽는다고 일반 직원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만 부담스러워 하긴 했...)
요즘 세대들의 개인주의 트렌드 인건지......회사의 회식 분위기 문제인건지.... 회식 관련 글이 올라오는게 거의 부정적인글이라서 한번 글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