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때였습니다.
실과시간에 무슨 책꽂이 만들기 시간이 있더라구요.
설마 하겠나 싶었는데 준비물에 그거 만드는 세트를 사오랍니다.
그러고 만드는 키트안에 들어있었던 망치...
고장난 2.5인치 하드랑 크기 비교
집에서 흔하게 쓰는 망치랑 크기 비교
이 망치는 심각하게 별로였습니다.
일단 지금봐도 저 망치로 힘 실어서 후린게
일반 망치로는 한번 톡! 때린 힘보다 더 작았고
몸통부터 플라스틱에다가 앞부분은 알루미늄 호일인지
사진처럼 못 몇개 박았는데도 저래 되더라구요...
아련하네요.
지금은 그정도는 그냥 다듬어진 나무판떼기랑 톱 못 망치... 재료만 주면 금방 만드는거를 저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선생님한테 가서 사포질한거 이정도면 적당하냐고 물어보고...
선생은 지도 모르니까 계속 문질러라고만 하고
초등학생한테 팔면 안되는 니스도 몇병이나 사야됐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