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스트레칭을 하고 했는데... 여전히 발바닥이 아파서....
조퇴 후 다시 병원갔답니다.
당연히 위치는 알고 있으니... 주사 놓자고 하시더군요.
정형외과에서 '의사가 직접놓는'주사는 간단한(?) 것이라도 꽤 독한 녀석일게 뻔하니...
주사 한 번 맞고 또 맞으려면... 3개월 이후라고 하시는게....
최소한 진통제(심각한 경우 뼈주사로 들어가는 스테로이드 약물)는 기본에 추가로 보톡스(종아리 담 완화용)일 확률이 있어 보이더군요.
담은 엑스레이로는 안보인다지만...
의사선생님은 괜히 의사선생이 아니신지 담을 느끼는 쪽을 그냥 손으로 바로 짚어서 쭈욱 올리면서 이렇게 통증이 올라오는가? 에서... 진맥이라도 짚으신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죠. (통증부위를 추가로 들은 것만으로도 예상 통증 부위를 딱 짚으시는 게, 사람들이 아프면 추가로 호소하는 통증 예상부위는 거의 비슷한가 봅니다.)
짚으시는 부분이 아킬레스 부위를 쭈욱 타는 것 같더라고요.
여튼 발바닥이랑 종아리에 의사가 직접놓는 움찔거리는 주사 한방씩 맞았네요. (으어어... 오지게 따끔거리는 거..ㄷㄷㄷ)
주사를 맞으면서도 역시나 친절히(?) 부작용이 날 수 있는 거 엄청 세세히 이야기 하시는 건 덤( ... 메스꺼움, 구역, 마비, 경련, 감각둔화, 일시적 운동상실, 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부기, 동통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식은땀이 나고 어지러우면 바로 다시 오라는 언급)
역시 부작용을 듣는데...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치료용 주사를 맞는건지... 맞으면 죽는 약을 주사맞는 건지.... 싶을 정도더군요.
(지난 번 글에서... 류마티스까지 언급한 그 의원입니다.)
여튼 너무 친절해서 무서운 병원후기였습니다.
급식먹을 때 한 번 맞고 지금까지 안아픈거 보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