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원래 60Hz의 리프레시율로 화면을 표시하는데, 개들은 75Hz는 되야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인식한다. 따라서 기존 TV는 개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TV의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보다 부드럽게 화면을 표시해줘, 반려건들이 TV에 반응을 잘 하게 됐다.
....라고 모 공중파의 반려동물 전문 인터넷 방송에서 전문가 포지션을 맡은 사람이 대단히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저 사람이 동물 전문가일지는 몰라도, 해상도와 리프레시율을 구분하지 못하는 걸 거 보면 그냥 그쪽으로는 말을 안 하는 게 좋을텐데요. 뭐 120Hz로 보간하는 TV도 많지만, 어쨌건 그건 해상도랑은 상관이 없잖아요.
차라리 옆에서 '플루이드 모션 같은 걸 끼얹나?'하는 마누라를 섭외해가서 패널로 앉히면 보다 전문적인 말이 나올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