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까지는 마이마이로 듣고 다녔는데 요 자그마한 게 나온 덕에 가벼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삼성의 mp3 플레이어 브랜드인 yepp의 u1 입니다.
2005년도 8월달 출시. 엊그제 같군요.
(사진은 중고나라에서 yepp u1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글에서 가져왔습니다. 집에 있는지, 있다면 어디 있는지, 찾더라도 작동은 될지 전혀 모르겠어서요..)
U시리즈는 USB male 단자를 내장하여 usb 스토리지 겸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충전/데이터 케이블 잃어버릴 걱정이 없었어요.
보시다시피 작은 lcd를 탑재해서 겨우겨우 곡 제목과 가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재생목록 넘기기가 고역이었죠.
그래도 그때는 왜 그리 좋았는지.
그립네요.
이후로 여러 후속작이 나왔고,
2013년도 1월 출시된 u7을 마지막으로 삼성은 mp3 사업을 접었습니다.
어떻게 된 게 u6은 아직 온라인 쇼핑몰에 파는군요. 리퍼제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