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번호판인 그 o카에서 처음 빌려서 122km주행했습니다.
04년식 nf쏘나타 15년식 LF 주행경험이 있는데 예전에 비해 각종 전자제어가 추가되고 전자장비가 추가되고 차체 높이가 낮아지니 그런 건지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는데 코너에서 안정적이네요. 서스펜션도 기분좋은 단단함이라 운전석에서는 괜찮았는데 차로유지보조장치는 초보운전자에겐 도움이 꽤 되네요. 60km넘어가면 알아서 차선 잡아줍니다.
후진이나 주차할때 후방 시야가 차체가 낮아져서 그런가 좋은 편은 아니네요. 그래도 후방카메라 안 쓰고 할만 해요. 시속 80-90까지 주행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사이드미러는 NF가 하도 구려서 그런것 같고 핸들은 작아진게 신의 한 수 입니다. 장시간 잡고 있어도 불편하지 않네요.
유압핸들 쓰다가 mdps 이정도면 훌륭하죠. 페달은 오르간이 아닌데 전자식이라 그런가 불편함은 없고 LF가 더 불편했어요. 버튼 조작성도 괜찮고 깡통차 특유의 수동에어컨 직관적이라 너무 편합니다. 엔진은 약한건 어쩔 수 없지만 페달 깊게 밟으면 되니까 문제는 안 됩니다. 언덕길에서 오버드라이브? 안 넣고 페달로만 주행했는데 멀쩡합니다. 좋던 안 좋던 배기량 1600cc라 그런가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미션이 cvt라 그런가 4단 변속기 쓰다가 와서 그런가 부드럽습니다. LF6단보다 더 그런것 같아요. 자동변속기 변속구간에서의 탁탁 치는게 없네요. 반응은 느린데 나쁘지는 않습니다.
저는 LF보다 만족해요.실내에 버튼이나 그런거 없이 부츠식 레버,와이어식 사이드브래이크,수동에어컨. 제가 꼰대라서 그런지 저는 이런 익숙한게 좋아요. 급 차이는 넘을 수 없다지만 고속주행에서 출력과 토션빔만 빼면 NF보다는 좋습니다. 16년의 기술차이는 크네요. 저는 말랑한 셋팅이 좋아하지만 이번기회로 적당히 단단한것도 좋고 재미있다는걸 알려준 차네요. 주행거리 10600키로에서 만난 끝번호 1554 아방이친구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이렇게 좋은걸 깡통이 1900만원정도면 산다니 규모의 경제로 단가 낮추는게 크긴 큰가보네요. 초보 운전자인데 따로 안 붙여놓고 미숙하게 운전하고 했는데 타 운전자분들이 도로에서 양보 많이 해주셔서 무사히 주행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 타던 뉴라세티도 8년쯤 타다 쇼바를 갈아주니 처음 구입했을때의 운전 느낌 그대로 살아 나더군요.
당시는 미쉐린 PS3 썸머 타이어를 끼고 다녔죠.
토션빔의 한계는 산길 와이딩 도로에서 격하게 잡아 돌리지 않는한 일상 주행에서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토션빔이 불리한 고속 추월도 후륜차량으로 급가속을 해야 안정적인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