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채굴은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게시판을 보면 지나치게 범죄자 가깝게 매도 당하는 것 같아요.
오래 전, 그러니까 제가 태어나기 전이겠군요. 그 당시엔 오버클럭이라는 행위 자체가 드문 일이라고 들었어요. 저렴한 물건으로 상위 제품의 성능을 이끌어내기 위한 오버클럭은 어떠한 형태로건 제품에 부담을 더 주고, 시장 가격 질서에 혼란을 가하는 행위에요. 오버클럭한 그래픽카드는 전원부에 부담이 가해져서 수명이 줄었을 가능성이 컸고, 그래서 제조사와 유통사들은 오버클럭을 금지하고 오버클럭했다는 것이 밝혀지면 AS를 거부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는 쉬쉬하며 오버클럭을 해서 사용했고, 고장이 난 경우에도 오버클럭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AS를 받으려고 했으며 서비스기사들은 메모리와 전원부의 그을림 등을 보고 오버클럭 여부를 파악해서 거부했다고 하지요. 당시 오버클럭은 지금처럼 허용되질 않아서 와이어트릭이라든가 절연테이프, 점프선을 납땜해서 추가 전류를 넣는 등 무시무시했다고 하거든요.
이 상황과 현 채굴 상황이 다를 것이 있나요? 블럭체인 연산을 하위 제품을 써서 시도하며, 제품에 더 부담을 주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한하는 제조사와 유통사라든가요.
비록 저는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기글하드웨어에는 저 시대를 경험한 어른들이 많다고 하니, 그 분들은 동의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당장 운영자님만 해도
아, 잠시 누가 찾아왔나봐요.
저는 그냥 채굴로 인해 그래픽 카드가 너무 비싸져서 싫어요. 심지어 두 배씩 오르기도 하고
게임은 아무리 인기있어봐야 이정도로 전모델이 비싸지는 경우는 못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