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댁에 10일간 머문다고 데스크탑을 챙겨왔지만 아무래도 부피도 그렇고 무게도 무겁고 옮기다 비싼 컴퓨터 고장날까봐 예전에 쓰던 미들타워 데탑을 들고 왔네요.
모니터는 32인치 VA대신 24인치짜리TN을 가져왔고 스피커는 알루미늄 인클로저인 북쉘프에 조그마한 앰프를 가져왔는데...
(모니터는 커브드라 옮기다 깨질까 겁납니다.)
모니터가 TN이라 그런지 시야각은 둘째치고 어두운 장면에서는 VA에 비해 확실히 표현력이 떨어지네요...
업그레이드는 체감이 별로 안와도 다운그레이드는 체감이 엄청나네요.
VA로 보다가 TN으로 보면 검은색이 전혀 검은색같지가 않아요.(최대밝기임)
남색같은 느낌?
동적명암비 쓰면 그나마 낫습니다.
그래도 이 모니터는 동적 명암비가 반응이 꽤 빠르네요.
그리고 커브드쓰다가 평면쓰면 모니터가 볼록해보이네요.
옛날에는 볼록한 TV를 보다가 완평 TV를 보면 오목해 보였다던데...
P.S.
혹시 VA나 OLED 쓰다가 다른걸 보면 검은색이 검지않아보이는경험을 하신분 또 있으신가요?
앰프도 출력이RMS 24W, MAX 45W라 그런지 페아포같은 저음이 엄청나게 나오는 장면이 많은 애니는 앰프 출력이 딸려서 클리핑이 심하네요...스피커는 110W까지 내줄 수 있는데 말이죠
특히 페아포 후반부는 정말 전투씬과 폭발씬의 연속이라...
앰프가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뜨거워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