낄대장님 뵙고 올드맥 전해드린 썰.txt https://gigglehd.com/gg/10704468
저기에 쓰신대로 어쩌다보니 비대면 나눔이 되서 되게 뻘쭘했습니다. 처음 가는 곳에, 사람은 아무도 없고, 되게 무서운 분위기에, 카트에 놓인 걸 들고 오고 있으니 정의롭지 않은 돚거가 된 느낌이 들더라고요.
거짓말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사람은 아무도 없고
되게 무서운 분위기
공포 소설 하나 써도 될것 같다고 생각했다가 포기했습니다. 이곳은 귀신보다는 과제나 논문, 아니면 취업이 더 무섭겠죠.
창고에 제대로 넣기 전에 일단은 복도 한켠에 뒀습니다.
구형 맥이라길래 냅다 저요저요저요를 외쳤는데, 갖고와보니 생각할 게 많군요. 110V 코드에 일본어 자판인걸 보니 저걸 켜보려면 도란스가 있어야 하고, 모니터/키보드/마우스의 여분이 필요한데 이게 젠더가 있던가 싶고.
그리고 마누라가 못마땅해 하는데 어쩜 좋죠?
어쨌건, 제대로 켜서 사진을 찍어보기 전에 일단 받았으면 받았다고 인증을 하는 게 순서라서 대충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