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악속 시간이 되자 그 여자는 혼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카페 가자고는 그 전에 얘기를 해서 자기 아는 카페 있다길래 거기로 갔구요.
가는 길에 물어봤습니다. 저한테 무슨 얘기를 왜 하고싶냐고
그랬더니 더 잘 살수있게? 하기 위한 얘기를 하려고 온거라고 하네요.
혹시 몰라서 그 여자랑 같은 커피로 시키고 직원이 갖다준 커피도 잔 바꿔서 여자 앞에 잔을 제가 가져가서 먹고 화장실도 한번 안갔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빈 종이를 꺼내더리 돈, 명예, 가족, 친구, 연애 등등 그런 단어들 적어두고
저한테 소중한것들, 별로 소중하지 않은것들, 고치고싶은것들? 그런거 물어보더라구요 종이에 적어서
그래서 저도 종이에 적어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성격에 대한 부분이라던가... 그런거요.
a4지보다 작은 종이를 꽉 채우고 뒷장으로 넘겼습니다.
그랬더니 기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그걸 에너지에 비유하는겁니다.
그러다가 또 조상? 무슨 처음 들어보는 조상을 일컫는 단어 말하면서 유전자, dna를 말하고
이런 성격이 부모님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70%정도는 될거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것도 파트별로 미리 준비해둔게 있는지 저 기에 대한 부분은 1번이라고 주석까지 달아가면서요...
이때 이미 거의 확신 하기는 했습니다.
근데 당연히 그러겠지만 자기 입으로는 종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고
며칠전에 저랑 얘기하게 된것도 그때 우연히 몇마디 하게됐을때 제가 너무 차가워보이고? 무뚝뚝해보여서
자기 아는 동생이랑 너무 성격이 닮아있어서 뭐 그거를 얘기 해주고싶었다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좀 애매해요 의심이 좀 풀렸다면 풀렸겠지만
의심이 다른쪽으로는 더 커졌습니다.
뭐 그쪽을 연애에 관해서 만나는게 아니라면 멀쩡한 사람이라도 많아야 한번만 더 보고 차단할거지만...
저는 대놓고 말했습니다. 그쪽이 아직도 무섭고 의심을 다 없애지는 못하겠다고...
일단 저는 다음에 얘기하는것도 괜찮으면 오늘만 날은 아니니다음에 봤으면 좋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먼저 나오고 자기는 카페에 더 있다가 간다네요.
그냥 차단할까요?
그들은 증산교 계열 입니다.
당장 그 자리를 떠나시고 차단하세요.
이건 순도 100%의 반박 불가 팩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