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고 딱히 어디 가는 것도 아닌데 왠지 집에만 있으면 좀 그래서
2년만에 영화관 다녀왔습니다.
얼마전에 예고편도 기글에 올렸던 '몬스터 헌터' 보고왔네요.
예고편 보고 '아, 이거 영화관에서 보면 좋겠구나!' 싶어서
그 뒤로는 추가로 예고편이나 관련 정보도 안찾아봤었네요.
그러다 우연히 CGV홈페이지 로그인 했다가 마침 어제 개봉일이길래
조조로 첫 상영인 오늘 오전에 보고 왔습니다.
동명의 게임을 해보질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갔는데
아무 상관이 없었고요,
정말 박진감 넘치는 영상이 쭈욱 이어져서 아주 만족하고 왔습니다.
사운드도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감상해서 그런지 아주 좋았는데
특히나 인트로 부분의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박력있는 사운드 아주 좋았습니다.
밀라 요보비치 나이 들어도 액션 여전하네요.
이 영화 감독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만들었던 폴 앤더슨이던데
아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쓰고 보니 남편이네요. ㅎㅎ)
스포 하나 하자면 영화에 고양이가 나옵니다. ㅎㅎ
암튼 아주 오랜만에 영화관 다녀와서 기분이 좋군요.
다만 앞줄 오른쪽 좀 떨어진 곳에 앉아있던 놈이
계속해서 텀블러 손에 쥐고 홀짝홀짝 마시면서 마스크도 안쓰고 있어서 매우 거슬렸네요.
사진은 집에 오는 길에 육교위에서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