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3 CPU 코어에 행렬 곱셉을 위한 DSP 같은 AMX 유닛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기존 ARM 명령어셋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API를 거쳐 AMX 가속유닛을 활용할 수는 있지만 명령어셋을 공개하지 않고 컴파일러에도 포함시키지 않았다네요.
ISA 파편화 때문인듯...
물론 애플 내부에는 AMX의 명령어셋을 포함하는 별도의 컴파일러가 있겠지만요.
A13이 공개된 게 작년 9월이고
10월에 Armv8-M에 커스텀 명령어셋을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기사가 보이네요.
그러니까 A13은 확장된 명령어셋을 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먼 미래 이야기겠지만 이러다가 ARM을 벗어나서 RISC-V 로 가거나
표준같은거 X까고 자체 명령어셋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개발환경이나 결과물이 팔리고 돌아갈 플랫폼이나, 그걸 구동할 프로세서까지 전부 독점하는 상황이고 LLVM 프로젝트도 애플이 이끌고 있으니 백엔드만 개발하면 되고 ARM한테 갖다받치는 라이센스 비용이 아깝다면 넘어갈 가능성도 없진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