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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마 2019.08.01 14:46
    ㅋㅋㅋ 승리의 주문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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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adface 2019.08.01 14:51
    30년째 런닝머신만 뛰는 나라가 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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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8.01 15:21
    런닝머신 뛰어서 체력이라도 키웠으면 다행이죠,
    이제 보행기 부러질 각인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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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2019.08.01 15:37
    옆나라 일본이 끝판까지 밀어 붙이며 얻은 극한의 기술들을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적당히 취하여 먹고 살고 있는 입장이라 매우 고마운 나라죠.ㅋㅋ

    일본이 원조인 독일을 모방하고 빼겨서 자기 스타일에 맞춘것을 우린 일본의 정교한 기술을 빼기고 미국 스타일을 적당히 빼겨서 커다란 덩치와 규모를 절묘히 조합시켜 우리식대로 만들었죠.ㅋㅋ

    베어링도 스웨덴의 SKF와 독일 FAG 빼고는 NSK,NTN,KOYO의 P4급 베어링을 대량으로 옆나라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으니 아주 좋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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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angrim 2019.08.01 16:12
    당장 일본제 설비랑 기계 빼버리면 10분만에 망하는 나란데 입으로 반일반일 거려봤자.. 현실적인 경제력 수준차이도 인지못하는 사람도 많고 미사일은 날라다니고 잘돌아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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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8.01 16:14
    …어디서 웃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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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angrim 2019.08.01 16:24
    웃을만한 댓글이 아닌데 왜 웃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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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8.01 16:52
    보노라면 웃음밖에 안나오는 댓글인데 어디가 웃음포인트인지 꼭 집을 수가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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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angrim 2019.08.01 17:02
    그러게요 우리가 유리한상황인데 저만 그걸 모르고 우리는 일본에 방일단까지 보내서 문제해결하자고 하는게 우리가 아랫것 왜놈들을 군자의 정신으로 타이르는 상황이라 그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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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8.01 17:10
    아래에도 적으셨듯이 일방적 딜교가 아니니까 적정 선에서 합의를 보고자 간거죠. 그런데 저쪽이 노빠꾸로 질러대니 답이 있나요. 외교판에서 한번 호구잡히면 후폭풍이 어마무시한데.

    어차피 이대로 심화되어봤자 우리보단 일본이 피 보는게 훨씬 큰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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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사      BLACK COW IN YOUR AREA 2019.08.01 16:27
    일본도 한국제 빼면 오래 갈 나라 아닌데요...? 인접국 치고 안 그런 관계인 곳이 없어요. 수출의존도 낮고 내수 강하다는 유럽국가들조차도요. 66입으로99 반일반일 거리는게 실제로 일본에 위협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뭐...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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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angrim 2019.08.01 16:38
    수출의존도가 비교도 안되고 내수시장규모랑 경제력에서 내수의존도가 비교하기조차 민망한 나란데 한국제 빼면 오래못간다니 제가 모르는 한국의 힘이 있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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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8.01 16:54
    30년동안 세입 총액은 거의 변화 없는데 소득세 법인세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부가세 비중만 세율 상승에 힘입어 증가중인 나라 내수시장에 어떤 미래가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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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염 2019.08.01 16:56
    그렇게 일본 경제를 과대평가 말하기엔 과도한 노인 복지로 빠져나가는 돈이 막대한데
    이 고령인구층이 돈을 안써서 소비가 높지 않아 돈이 돌질 않고 정부 지출이 말도 안되게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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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8.01 17:08
    심지어 은행 예금도 안넣고 장롱예금으로 쌓여서 돈이 돌지 않고 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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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tCore      Fact Bomber 2019.08.01 16:40
    뭐 일본 또한 관광 산업의 주력고객인 한국인들 안오니까 지방도시들이 고사하고 있어서 그놈의 X 같은 경제제재 관두라고 아우성인데 불매가 효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죠. 시간 좀 지나면 정권 교체 되는건 우리나라가 아니라 일본일껍니다.
    그리고 굳이 일본산 아니여도 잠시동안의 손해나 수율 저하감수하고 독일이나 국산 기기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한데 10분만에 망하다니 이건 좀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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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angrim 2019.08.01 16:59
    당연히 일방적인 딜교환이란 있을수없죠 당장 소재판매 못하는 일본기업들도 죽을맛일테고 말씀하신대로 한국관광객이 뿌리는 돈도 무시할수준은 아니니 반발하는 사람이 없을수는 없죠. 그런데 같은논리대로라면 잠시동안의 손해를 감소하고 다른 대체제를 찾으면 그만이라는건 저쪽도 마찬가지일텐데 왜 항상 일본은 망할것이고 우리는 대체제 찾으면 그만이라고 행복회로를 돌릴까요. 일본산 설비나 기계들이 그렇게 쉽게 대체될만큼 적게 쓰이는것도 아니고 툭 까놓고 얘기해서 대기업치고 국산 장비 비율이 일제를 비롯한 외산비율이 큰것도 지적을 안할수가 없죠 그거 교체하는것도 공짜가 아니고 잠시 라인을 정지한다는게 잠시동안의 손해라고 부를만한 손해인지 안그래도 내리막만 걷고있는 한국경제에 치명타를 줄지 부터 생각을 해야죠. 당연히 저도 안망한다고 믿고싶은데 불산 대체제를 찾았네,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해서 이미 검증까지 통과됬네 하다가 정작 당사자들은 그게 무슨소린지 들어보지도 못했고 당장 가능한얘기도 아니라고하는 웃지못할 찌라시를 퍼트리면서 정신승리하는게 온전한 상황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않습니다. 하다못해 반일할거면 누군가 앞장서서 쓰고있는 일제설비부터 다 때려부수고 일본산 제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겠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선택적반일이라는 웃지못할 단어까지 쓰면서 자신들의 감정만 합리화한다고 과연 문제가 해결이 될지..
  • profile
    청염 2019.08.01 17:16
    개인적으로 이 댓글 내용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수출규제 맞으면 일본이나 한국 둘 다 피해를 보는게 맞는데, 요즘 한일관계이야기 보면 일본 상황이 안좋고 여기에 불매운동이 겹치니 망할거고, 한국은 반도체 불산 대체재를 찾았으니 괜찮을거 같다는 행복회로급 이야기가 많은데, 제가 볼 때도 이번 일본 수출규제의 결과는 둘 다 피보는게 당연합니다.

    일본 경제가 지방도시 고사한다는 이야기등의, 일본 피해만 이야기하지만 우리나라 피해에 대해서는 다들 쉬쉬하고 좋은 소식 말고는 이야기를 안하는게 바람직해보이지 않더군요.

    수출규제 이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경제가 요즘 안 좋다는 말이 많이 나왔고, 반도체는 특히 불황이며, 회복세도 예상이상으로 늦어지는걸로 압니다. 연말이면 반도체 불황은 회복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거죠. 이번 규제에 피해를 보는건 거의 삼성과 SK정도 뿐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실제 SK 회장이 함부로 불산 못바꾼다는데 언론이나 유튜브 등지에서는 불산 대체제 찾았으니 문제 해결 끝난것처럼 말하고, 반도체는 상황이 이러니 감산할거라는것도 호재로 보는데, 그 감산으로 인해서 반도체 가격상승이 있을거라면서 오히려 주가 올랐다는 점을 피해가 적은 이유로 해석해가며 신나있죠. 근데 정작 삼성은 감산 안하고 버티겠다는 말이 나오고 이재용은 일본에 부랴부랴 가서 협조 구하는 등, 정작 피해자는 힘들걸 각오하는데 언론은 괜찮다고 설레발인걸로 보이네요

    일본 경제에도 피해를 줄순 있어도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해석해도 안 그래도 안 좋은 경제에 한층 더 먹구름이 드리우는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해석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우리나라한테도 피해가 만만치 않을거라는 분석에 대해서 만큼은 다들 일본 피해 크다는 이야기로 말을 돌리고 호재는 각종 이유를 붙여서 확대해석하고 눈가리고 아웅이더라구요.

    이번 한국과 일본과의 분쟁에서 일본이 피해가 커지는 이유를 열심히 찾으면 많이 나오듯, 그런식으로 한쪽에 유리한 관점에서만 이유를 찾아대는 시선을 정 반대 관점으로 찾기 시작하면, 우리나라가 피해 커질 이유도 많이 나올겁니다. 근데 일본 경제의 부정적인 면과 일본 경제의 취약점이 얻어맞는것만 보고, 우리나라 경제의 부정적인 면과 취약점이 얻어맞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를 피하는 행태가 여러곳에서 보이는데 옳아보이지 않아요.

    아주 간단하게 생각해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동력 꺾인것도 이 만화 내에서 나오듯 맞는 말이고, 요즘 힘들다고 노래인 상황에서 터진 규제가 과연 안 아플까 생각하면 많이 아파보입니다.

    저도 상황을 좀 더 냉정하게 분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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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8.01 17:20
    뭐 당장 대일 의존도가 낮다곤 할 순 없으니까요.
    우리나라 각계에 끼치는 여파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점이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그런데 이렇게 극단주의적 태도로 조롱하는거 어디서 많이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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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닌      スナネコ🐱 2019.08.01 17:22
    요즘들어 일본 불매운동 관련해서 말이 많이나오는데..
    간만에 동의할만한 댓글이 달렸네요.
    개인적으로 정신승리적 글이나 댓글 말고 이런 식의 양방향을 모두 심층적으로 생각하는 생산성 있는 글들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새들어 커뮤니티 게시판에 관련 주제의 글들이 많아졌지만 국내 얘기가 아니니 신경을 끌까 싶다가도 '응 일본 망해 ㅋㅋ 죽어 ㅋㅋ 원숭이 국가 수준 ㅋㅋ' 같은 수준의 글들이 너무 많아진다는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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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사      BLACK COW IN YOUR AREA 2019.08.01 17:26
    수출입총액의 5~6%를 만년 3위로서 꾸준히 차지하던게 한국입니다. 외무성 일한경제실 자료에서도 밝히듯이 대일무역은 10년 가까이 연 2조엔 정도의 적자였고요. 일본의 대한투자잔고가 4조엔에 가까운데 한국의 대일투자잔고는 4천억엔 정도로, 일방적으로 한국이 처맞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호구 소비자를 제 발로 차버린 판매자가 일본입니다. 물론 이건 경제규모의 차이를 고려하면 어쩔 수 없긴 하다는 것을 압니다만 경제 규모 믿고 깝치다가 사방에서 처맞은 예가 적지 않지요.
    물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재검토로 한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고 대채제라는게 딱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란 것도 자명하지만, 원래 공급원 하나에 의존하다가 뒤통수 맞는 건 당연한 겁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한국도 안일한 점이 있었겠지요. 2019년 1~5월 한국의 저항 수입량의 90% 이상이 일본, 불화수소 수입량중 46%가 중국, 43%가 일본이니까요. 그나마 불화수소 수입량은 이게 2010년의 70% 이상이던 때에 비하면 많이 낮아진 겁니다. 더 웃긴 건 그 낮아진 비중이, 일본의 불화수소 수출의 86%라서 일본도 손해가 적을 수가 없다니까요?
    이번 무역전쟁으로 일본도 자기들이 생각하던 것 이상의 피해가 기대되는게 불매운동 덕일 수도 있지요. 이 사태는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 이겼다고 해도 남는 것 없는 병신입니다. 개인의 불매운동이니 뭐니는 저도 감정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 100% 동의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일상 생활에서 일제 아닌 물건 구하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잖아요. 천천히 대일의존도를 줄여갈 계기를 만든 일본이 멍청하다는 말을 이해하셨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상당한 국까고 전체주의적 반일에는 극렬 반대합니다만 실제로 일본에게서 받을 경제적 피해를 고려할 이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이건 둘 다 손해라고 봐요.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8.01 20:24
    댓글의 내용에는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다만 솔직히 일제 장비니 뭐니 빼버리면 10분만에 망한다고 하시는 댓글 논조를 보면 뭐... 제가 더 주석 달 필요 없이 아래 댓글 더 달아주신 분들이 말씀해드리고 있네요.
  • profile
    이루파 2019.08.01 23:58
    저도 동감하는 내용이 많네요.
    우리나라는 너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언론이
    많다보니 정확한 현실을 알기가 힘들죠.
    청염님 말씀처럼 한국, 일본 둘 다 피해보는 것으로
    끝날 겁니다.
    기술력이라는게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간단히 대체제를 찾기도 어려우니까요.
    일상물품이야 대체제가 많으니 문제는 안되겠지만
    산업분야에서는 수율이나 호환성도 생각 해야하니까요.
  • profile
    방송 2019.08.01 18:41
    일본에게 영구적인 사용에 근접한 고급 설비나 고급 기초 자재를 우리나라는 수입하여 전세계를 상대로 100배 이상 비싼물건을 만들어 팔아 먹고 있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인데 ㅋㅋ

    비싼 일본산 소재나 설비를 찾는 국내 기업들의 수준은 매우 높고 말도 잘 통하니 일본입장에서는 뒷끝도 깔끔하고 허풍도 없어 매우 괜찮은 시장이고 소재나 설비 같은 것을 파는 기업들은 우릴 호구로 보고 잘만 팔아 먹죠.ㅋㅋ

    당연히 우린 물건만 확실하면 그만이고 이것을 100배 이상 비싼 고부가치 물건으로 팔아도 일본에서 완성품을 직접 만드는 것보다 약 2배 이상의 저렴한 가격에 버금가는 수준은 충분히 되니 전세계를 상대로 당당히 경쟁을 할수 있는 것이죠.ㅋㅋ

    간단히 비유해서 이야기하면...

    주물부면 1만원
    국산 선반으로 깍으면 5만원
    국산 연삭기로 가공하면 10만원
    일산 크롬액으로 도금후 국산 연삭기로 가공은 100만원
    일산 크롬액으로 도금후 일산 연삭기로 초정밀 가공은 1000만원이상에 받는 다는 것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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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량 2019.08.01 19:22
    대충 일본 맥주 수출 안 하면 문재인 정권 무너진다고 한 그 방송과 본 댓글의 수준과 라임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10분이라 흠...

    그리고 왜 일제 제품을 때려부수지 않고 선택적 반일이라고 조롱하는 건가 생각해보면... 대략 섬나라 원흉들의 생각과 일맥상통하네요.
    아니 뭐하러 그런 긁어부스럼 있는 퍼포먼스를 해요?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면 되죠.
    리스크 배제라는 새로운 조건을 일본이 알아서 제시해줬으니, 경제 주체들은 알아서 이미 대책 세워서 대응중이고요.

    왜 더욱더 일제를 불태우고 난리를 쳐서 일본에 이롭게 하지 않는가 막 답답하고 속이 터지겠죠.
    차분하게 "후쿠시마산 농산물 수입 안 해도 일본 관광 와서 한국인들이 먹어준다"는 곳에 가서 호구되지 않는 것,
    그런 식으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불매를 하는 게 정말 수준이 높아졌다고 한국 사람으로서 자부심 느끼는 요즘입니다.

    불매를 비아냥대실 필요 없고 혼자 동참 안 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래도 문제 없네? 라는 일본의 오판을 유도하는 데이터에 기여하고 자랑스러워 하실 필요는 없다 봅니다.

    경제 문제 중요하죠.
    그래서 굽히면, 해결 되나요? 역사적으로 증명한 일제의 과거처럼 신나서 더 짓밟지 않고요?
    31운동 시절 사죄단을 보내자고 한 이완용이 떠오릅니다.
    역사적으로 약자에 강한 일본입니다. 역사를 선택적으로 유리하게 배운 섬나라 사람이면 모르겠죠.
  • profile
    청염 2019.08.01 21:17
    개인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저는 오히려 우리 정부가 피해를 입더라도 맞보복을 때렸어야한다고 봅니다. 불매운동은 결국 민간 차원에서 진행하는거고 결국 정부 차원에서 제대로 된 대응은 한게 없죠.

    민간과는 별개로 우리 경제가 더 피해를 입더라도 OLED 규제 같은, 비슷한 급의 수출규제로 맞대응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WTO 제소야 어차피 단기피해가 핵심인 이번 규제의 특성상 재판 결과 기다리는 동안 볼 피해는 다 봤으니 큰 의미가 없는 부분이고, 결국 정부차원에서 제대로 대응한게 없습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란 Tit for tat https://www.youtube.com/watch?v=vT-OAtyAV48 전략이 가장 국가 입장에선 합리적이라고 보는 관계로 정부차원에서 단기적인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맞으면 똑같이 패는게 맞다고 봅니다. 근데 이런 대응도 없이 민간차원에서의 불매운동을 하는게 과연 합리적인 방식의 정책운용인가 하면 의문이 듭니다.

    제가 이번 규제건에 대해서 우리도 피해가 크다고 말한것과는 상충되는것 같지만,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Tit for Tat이 맞다고 봅니다. 불매운동은 하면 좋고, 진행이 안되더라도 국가는 정상적으로 돌아갈수 있는 방향을 선택하는게 맞다고 보구요.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질문과는 별개로 "현 상황이 어떤 상황인가?"를 파악할때는 우리가 맞대응할때 입는 피해까지 냉정한 눈으로 봐야한다고 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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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CLE 2019.08.01 22:23
    공감합니다 결국적으로 정부가한건 아무것도없어요 그렇다고 반도체관련해서도 뚜렷한 해결책을 도와주거나 제시해준것도

    아니고.. 엉뚱한 찌라시들만 돌고있고 이젠 반도체이외에 다른사업역시도 피해를 입게될수있는상황상

    진작에 확실하게 대응할꺼면 대응했어야했지싶습니다...;

    근대 우리정부는 그럴의지같은건 일단보이진않네요 요근래 다양한일들이 텨저서그런건지 아니면 대응할방법을모르는건지..

    답답한건 사실이네요.. ; 맞대응해서 서로큰타격입고 한놈이 자빠지거나 서로 좋게타협하는것이 가장이상적인것이 아닐까해요..

    지금으로쎤.. 우리가굽어들어가봣자 앞으로 또 이런일이 발생할껏이 뻔하기에... ㅋ 머 좀 속시원스레 잘해결되었으면좋겟어요...

    미국이 중재해주면 그래도 좀나을껏같긴한데.. 사업들이 미국에유리한사업들이 충분히많기에 과연 중재해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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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심 2019.08.01 22:46
    “미, 일본에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중지 요구”…갈등 중재 착수
    등록 :2019-07-31 20:38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diplomacy/904084.html
    미국 중재라면 이런 기사가 있긴 합니다. 일본에서는 부인했다고 하니까 찌라시일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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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CLE 2019.08.01 23:32
    일단 확실한건 결과나오는걸 신뢰할수밖에없지않을까해요 워낙요즘 찌라시들이 많이돌아댕겨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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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량 2019.08.01 23:39
    명분 싸움으로 하나씩 일본을 코너로 몰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차피 상대는 폭주기관차니까 패를 서둘러 까게 만들어서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 미국 중재도 한국이 받아들이고 일본이 거절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을 또 당혹시키는데 성공했죠.

    정부가 주도하는 대응으로 서로 개싸움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자유무역을 준수하고 북한제재 유엔결의안을 준수한다는 해명을 충분히 했고, 일본에게 협상하자고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일본이 피해다닌 겁니다.
    여기서 우리도 제재를 한다고 나서면, 같은 가해자가 되는 겁니다.

    그보단 단기적 피해 회복을 위해 추경을 진행해야 하는데 국회가 식물국회라 안 되네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요.
    역시 반대를 위한 반대가 문제죠. 이 사태로 피해를 최대한 입고 지지율 떨어지길 바라는 집단이 건재한 지금으로선, 부득이한 피해를 스스로 극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profile
    청염 2019.08.01 23:52
    글쎄요... 미국의 중재도 솔직히 지금 중국도 때리고 북핵문제도 건드리고 호르무즈 해협에 남중국해 등 건드리는 사안이 지천에 깔린 트럼프 입장에서는 한미일 공조가 필요한 상황인데다가, 반도체 산업이 미국 IT 산업과도 얽혀있는 현재 우리나라 상황으로 인해 끼어들었다고 보지. 현 정부가 점잖게 대응한것이 명분을 가져와서 얻어낸 성과라고 보기 힘들다고 봅니다. 그런 명분에 콧방귀도 신경을 안쓰는게 트럼프잖아요?

    미국의 중재를 제외한다면 명분 싸움은 단기적으론 효과가 거의 없을거 같구요.

    무엇보다, 일관적인 tit for tat 전략은 장기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보는데요.
    (그 이유는 위에 던진 링크 동영상 https://m.youtube.com/watch?v=vT-OAtyAV48 에 나옵니다.)

    tit for tat 전략은 바꿔말하면 선빵 맞으면 얻어맞은 만큼 팬다는 말이고
    결국 잘못 건드리면 개싸움 벌이는 것도 불사해야한다는 의미라서,
    개싸움 안벌이겠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호구잡힐수 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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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량 2019.08.02 00:15
    영상도 봤는데 일본은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0,0 지속되면 진짜 0,0으로 갈 상황이죠.
    자기네 여론 조작에 미디어 장악도 완료되었는데, 화해의 제스쳐가 필요하지도 않고, 산업 통계도 보도 안 하니 가미카제처럼 소모품으로 기업을 버리면(희생하면) 됩니다.

    그래서 동네방네 일본 못 믿을 놈이라는 걸 광고하는 중입니다.
    한국 혼자 때리면 덜 아프지만, 한국의 사례를 일부러 보란듯이 국제 사회에 알리는게 더 이득이니까요.
  • profile
    청염 2019.08.02 06:30
    일본의 노령화 유권자들의 파워가 세고, 공중파 방송 및 언론이 어느정도 정부관련 정보 푸는게 제약되었다는 것은 인정할만한 부분입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일본은 중국이 아닙니다.
    애초에 일본이 한국을 왜 때리겠습니까?

    https://gigglehd.com/gg/bbs/5291502#comment_5293865
    여기에서도 말했는데, 아베는 1기 집권 시절에는 오히려 친한파였습니다.

    근데 이런저런 비리로 두들겨 맞아서 내려온뒤에 지지율 높이겠다고 한국때리기를 시작한거뿐이죠. 그래서 지지율이 올라가서 지금 4기까지하고 내각은 극우파로 갈아버린거죠.

    바꿔말하면 아베도 1기 시절급의 큰 연금관련 비리처럼 노령화 유권자들이 민감한 사안을 잘 못 맞으면 지지율 훅 갈수 있다는 말이고, 바꿔말하면 한국 때리면 지지율 올라간다는건 일본 유권자들의 지지율을 그렇게 해서라도 확보해야한다는 말이고, 일본 유권자들은 한국 때리면 좋아하고 "여론 조작되어있으니 정부가 국민 신경 안쓰고 멋대로 할수 있다" 라는 말과는 거리가 멀다는 말입니다. 역으로 헌법 뜯어고치기 위해서 여론을 신경 쓰기때문에 한국을 때리는겁니다.

    또한, 공중파의 영향력은 우리나라에서 근 10년사이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시청률이 그만큼 반토막이 났지요. 시청률 어디로 갔냐구요? 유튜브나 트위치같은 영상 컨텐츠 사이트로 갔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공중파의 영향력은 세계적으로 약해지는게 추세이며, 이건 갈라파고스라는 소리를 듣고, 노령화 유권자들의 힘이 센 일본도 예외는 아니라고 봐야합니다. 그 속도가 느릴 뿐이지, 정부관련 보도만 제어된다고 미디어 장악 완료되었다고 좋아할리가 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0V1JRy8abA
    이런 현지인 평가만 보더라도 변화가 있다는 데 말이죠. 물론 (극)소수당 이야기지만요.

    또, 기업이 망했는데 일본이 보도조차 막을정도로 언론장악력이 빼어날까요? 그건 중국이나 가능한 이야기죠. 요즘 일본 언론에서 정부관련 보도는 정부한테 밉보이면 프레스에 초대를 못받아서 정부 입맛에 거스르는 기자는 못 들어가는걸로 욕먹고, 유달리 관료주의와 원칙에 얽매이는 일본인 특성상 문제를 보면 쉬쉬할려는 경향이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일본은 중국급 독재국가가 아니며, 요즘 사람들 그런 대형 언론사 조작만으로 속을정도로 멍청하지도 않습니다. 오늘날은 인터넷이란게 있으니까요. 중국은 은행이 망할거 같아도 정부가 은행 흡수해버리지만, 일본에서는 그런거 망하면 아무리 못해도 인터넷에서 다 떠드는데 공중파랑 일부 언론에서 입을 다문다고 해서 모를리가요.

    끝으로 Tit for Tat의 전략의 필요성은 이번에 이득볼려는게 아닙니다.
    동영상에서 설명했듯, 팃포탯은 현실에서는 인기가 없는 전략입니다.
    왜냐면 단일건수에 한해서는 이득을 절대 못보거든요.

    이번으로 치자면 이번 일본과의 교섭에서 팃포탯 전략을 취하면 절대
    우리는 이득을 못가져갑니다. 다음에도 이런 문제가 없기 위해,
    우리를 건드리면 상응하는 피해가 있다는 점을 알리고,
    건드리면 끝까지 간다는 메세지를 분명히 전해서 다음에 비슷한 일이 안터지게 만드는 전략일 뿐이죠
  • ?
    뒷배 2019.08.02 09:09
    말씀하시면서 스스로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으시네요....말씀하신대로 불매운동이 국민이 나서서 하는 것인 데 정부의 "합리적인 방식의 정책운용인가 하면 의문이 듭니다" 라는 게 뭔 말인가요? 국가가 국민을 선동해서 불매운동 정책을 운용하고 있나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의 부정적인 면과 취약점이 얻어맞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를 피하는 행태가 여러곳에서 보이는데 옳아보이지 않아요" 하시다가 뜬금없이 팃포탯 개싸움?은 뭡니까? 우리가 피해보는 거 솔직히 안 까발려? 그 정도 깡으로 무슨 싸움을 한다고 개싸움정도는 해야지! 하는 논지는 아닌 거 같고... 무슨 말씀일까요?

    그리고 저 포함 잘 모르시거나 잘 몰랐던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마는... 일본 생각하시는 것 보다 여러 부분에서 굉장히 쇠퇴해 있습니다. 천문학적 국가부채가 있음에도 일본 경제가 좋다는 사실호도는 우리나라 조중동에서만 열심히 대변 중 이구요 (하하, 위에 일본경제규모 말하면서 어디 광화문에서 태극기 일장기 성조기 흔드는 듯한 분이 여기에도?). 인터넷이 있으면 뭐합니까 일본 일반시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데요. 투표참여율이 삼심몇퍼센트 였던가 이구요. 일본 (참)지식인들은 일본의 민주주의가 역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일본 교수들이 아베의 행태에 대한 반대서명을 하기도 했죠. 물론 이번 일본의 행태에 대하여 일본 언론들이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죠. 그러나 산케이는 아직도 아베일간지라고 불립니다. 일본의 언론이 중립적이라기 보다는 지금 아베의 행태가 워낙 비정상적이어서, 아무리 같은편에서 봐준다 해도 안될 노답이라는 거죠.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도 그러한 모습이 나타났구요. 일본 참의원은 이미 여권이 이번 선거 전부터 2/3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그 수가 줄었죠. 그럼에도 아베를 비롯한 일본회의는 자기들 군국주의 기조를 끝까지 밀겠다고 지금 횡포를 부리는 중 입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모든 걸 잘한다 라고 볼 수 는 없겠죠. 인터넷에서 우리 같은 소시민이 육시럴 떨 수 도 있겠죠. 그런데 말은 바로 해야 하지 않을까요. 나이를 하나 둘 먹어가면서 요즘 인터넷을 하고 있자면 참 똑똑한 사람들이 많구나 싶기도 그리고 나이도 어린 사람들이 참 사회이슈에 관심이 많구나 대단하네 싶기도 합니다. 근데 가끔 자기 지식자랑 말뽐새자랑만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국제문제는 내쉬형의 게임이론이나 무슨 죄수의 딜레마 팃포탯 하는 탁상공론을 생각 할 때는 아닌 게 아닐까요? 지금 우리나라 정부에서 맞기만 하는 정책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여하튼 심심하신 분들에게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의 "주전장" 이라는 영화를 한번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profile
    청염 2019.08.02 10:08
    남 보고 영화 보라고 하기 전에 회화에 끼실때는 댓글 좀 꼼꼼히 읽으시는게 어떨까요? 10분이면 다 읽을텐데, 저보곤 2시간쯤 할거 같은걸 보라고 말하시네요

    정부가 "합리적인 방식의 정책운용인가 하면 의문이 듭니다." 라는 문구 관련해서 오해하시는 모양인데 이해가 잘 되도록 다시 설명해드리죠

    먼저 저는 불매운동 하지 말란 말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이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저는 불매운동을 굳이 지지하진 않지만, 굳이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저한테 왜 불매운동 안하냐고 시비만 안거시면 이거 하신다고 뭐 잘못이라고 말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제가 말하는 부분은 "정부는 어떠한 종류이든 일본에 맞규제를 때렸어야한다." 입니다. 갑자기 상대국이 우리를 규제때렸는데, 우리 정부는 맞대응 안하고 대체 왜 가만히 있냐는 말 하는겁니다. 불매운동 이야기가 나오는건, "우리나라가 일본이 때려도 맞대응중이지 않느냐?"라는 대답이 나올거 같아서 미리 말해둔겁니다. 불매운동은 정부의 맞대응이 아닙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간의 대응만 따로 두고 보자는 말 하는겁니다. 민간 레벨에서의 불매 운동은 별개 문제라는거죠.

    그것과는 별개로, 지금 일본 경제가 안좋다는 말을 하시는데, 그거 잘 몰랐던 사람이 많을거라고 생각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다 아는 이야기 아닙니까?

    지금 유튜브나 각종 커뮤니티 가면 일본 경제 안좋다는 말이 수두룩합니다. 님 말마따나 조선일보 같은데서나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저도 이 글에서 작성한 댓글 중에서도 첫 댓글이 일본 상황 좋지 않다는 부분인데요?

    댓글 좀 꼼꼼히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는 불매운동 하지 말란 이야기 한번도 한적없는데 마치 불매운동 반대한것처럼 이야기하고,
    저는 일본 경제 좋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했고, 오히려 다 아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안좋다는건 짤막하지만 확실하게 인정하고 넘어갔는데, 저한테 왜 일본 경제 안 좋다는 부분만 피력하시는지....? 작성한 글의 깊이를 보건데 아마 일본 경제가 안 좋을수밖에 없는 이유는 님보다 제가 더 자세히 알거 같은데요?

    단순히 부채 큰게 일본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의 부채율은 말도 안되게 어마어마하지만 부채 자체는 그래도 일본은 외국인한테 빚진게 아니라 내국인을 대상으로한 엔화 국채가 대부분이라, 돈 가치가 폭락하더라도 윤전기를 마구 돌리는 최후의 수단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어도 디폴트나 모라토리움 리스크는 없는 빚인데다, 빚갚으라는 뱅크런의 위험은 적기 때문에 죽진 않는겁니다.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이 빚이 앞으로 계속해서 엄청 늘어나고 있고, 이 늘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감안해보면 앞으로 빚은 절대 줄지 않고 엄청 늘어난다는 점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언제 죽냐의 문제지, 필히 죽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문제인겁니다. 외국인에게 나간 국채만큼 위험이 큰건 아니지만, 내국의 빚도 빚은 빚이라 안 좋은건 매한가지인데, 그게 앞으로도 미친듯이 생길거고, 이건 오히려 늘어나는 속도가 더더욱 늘어날거고, 막을 방법도 없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시체나 다름없죠. 그 근본적인 원인은 https://www.youtube.com/watch?v=v-Qhwy-x3Kg 이거 보시면 되구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건 요즘 일본은 과다하게 안좋다는 말만하고 우리 안좋은 것에 대해서는 요즘 갑자기 말이 없어졌다는 부분입니다. 가장 확실하게 언급하고자하는건 우리 경제도 지금 안 좋아요. 이거 굳이 설명해야하나요? 안해도 되죠? 우리나라 경제 좋아보이십니까? 이런 내용이라서 넘어가는겁니다.

    일본 내의 정세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한국 언론이 파악하는 일본쪽 정세는 굉장히 좁은 구멍에서 보는 일부분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본 정치적으로도 아베의 행태가 비정상적이라 반동이 생기는 상황이라는 데에는 별로 동의하진 않지만요.

    당장 의원 2/3를 노린다는 것 부터가 얼마나 많은 일본인들의 지지를 받는지 알수 있는 부분이지요. 보는 관점 따름입니다. 목표 달성 못했으니 아베야 만족 못하겠지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아베 지지율의 하락세라는 점은 분명히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표율이 낮으니 아베가 전일본 국민의 전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아베한테 부정적인 면만 보면 그런데, 긍정적인 면 찾아볼까요? 일단 의석 과반수는 나왔죠.
    여기서부터 2/3 운운하는것만 언급하는게 참 어이없다는 느낌 아닙니까? 우리나라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과반 차지하기 바빠요. 여당이 과반도 못차지한 경우가 수두룩하구요.

    2/3나 되는 국회의원석을 가져간 정당은 근래 한국 국회의원 선거 중에는 없었을걸요? 한 40년 이상 전으로 시계를 돌려서 박정희 시절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2/3라는 의석 가까이도 가본 정당이 없는걸로 아는데... 이에 비하면 아베는 기대치 미달이더라도 과반이란겁니다. 더군다나 벌써 4기 내각으로 10년가량은 집권해먹었죠. 결국, 관점에 따라서 아베가 굉장히 강력한 정권장악력을 자랑하는 정권으로 보는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런데 목표달성만 못했다고 아베정권이 좀 하락세라고 망한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맞나요? 글쎄요? 하락세라는건 사실이지만 말이죠.

    투표율이 낮다는 점을 두고 실제 전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못받는것까지도 인정할만한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불리한 부분만 집중해서 본 다음 내일이라도 당장 아베 내각 망할것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건 제 눈엔 100퍼센트 행복회로로 보입니다.

    투표율 낮은것중 30몇퍼센트는 당일날 투표율인가 그렇고, 실제로는 48퍼 나왔을겁니다만, 이것도 거의 역대 최저치이기는하답니다. 근데, 투표율 낮아봤자 상징적인 의미 말고 뭐가 있습니까? 어차피 정부에 순종하고 고지식하고, 정권 잘 안 엎는 일본인들이 단체로 홍콩 수준으로 들고 일어나기라도 해야지 뭔가 바뀌던지 말던지 할텐데, 전혀 안 그럴거 같네요. 그럼 투표율 낮아봤자 정치인들 뽑힌데로 움직이죠. 그럼 투표율이 최종적으로 일본의 추후 정치방향에 있어서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없다시피하지.

    결국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0. 행복회로는 그만 돌리시고

    1. 불매운동은 할 사람은 하면 되는거고

    2. 불매운동과는 별개로 우리 정부는 맞규제 때렸어야했는데 맞규제 안 때린 부분이 이해가 안간다.

    3. WTO나 개싸움 안하는 외교는 중장기적으로 일본규제를 막는 수법인데, 어차피 이번에 일본이 우리한테 규제는 단기적으로 큰 피해를 입히는 방식의 영향을 주는 규제이므로 실질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

    4. 그러나 어떠한 방식의 대응을 취해도, 이번 일본 규제는 일본한테도 안 좋을거고, 우리한테도 안좋다. 둘 다 "많이" 아플것이므로 누가 좀 더 아픈지 따지면서 “쟤네가 더 아플거니까, 우리가 덜 아플꺼야(쟤네가 아프다고 우리가 덜 아파집니까?)” 하면서 행복회로 회전으로 돌아가는건 옳지 않다.

    이겁니다.

    팃포탯 한마디도 안해도 하고 싶은 말은 다해요. 팃포탯은 맞규제 때리는게 왜 중요한지 설명할려고 언급한겁니다.
  • profile
    쮸쀼쮸쀼 2019.08.03 13:15
    지금은 소식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한국 정부의 팃포탯은 현재 당연히 진행중입니다.
    http://newsum.zum.com/articles/54156879
    http://newsum.zum.com/articles/54158926
    http://newsum.zum.com/articles/54162914
  • profile
    청염 2019.08.03 15:00
    한대 맞고 가만히 있다가 두대 맞고서야 한대 때릴려는 느낌이라서요...
  • profile
    쮸쀼쮸쀼 2019.08.03 15:43
    일본 선거 끝나고 미국 중재가 있기까지 기다린 것 같은데, 선거가 끝나도 일본이 계속 저러고 있고 미국은 적극적인 중재를 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두번째 공격 시기에 맞춰서 행동하는 것이지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카드도 실제로 발동하는 것은 이번달 하순이고 말이죠.
  • profile
    청염 2019.08.03 16:33
    그렇게 봐도 결과적으로 우리는 두대 맞고 한대 때린거죠.

    그리고 기다린다는 말은 바꿔서 보면 간 본다는건데, 간 본다는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팃포탯이라는 전략은 우리가 간보면 절대 못합니다. 간보다가 두대 맞고야 한대 때리는건 팃포탯이 아니죠.

    한대 맞으면 한대 돌려주는건 상황보지 않고 해야지
    “아 쟤는 건드리면 무조건 맞은만큼은 돌려주는애구나”
    하고 다시 못 건드리게 만드는 효과가 있지.

    한대 맞은뒤 맞때리기 할 타이밍이 아닌거 같아서 기다리다가 한대 더 맞고 움직이는건,
    계속 얻어맞을수 없어서하는 어쩔수 없는 고육지책같은거죠.
  • ?
    뒷배 2019.08.06 08:05
    아.. 꼭 청염님께 영화추천 드린 건 아니라 ^^;

    댓글은 너무 길어서 다 못 읽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임)습니다. 고생하십시오!
  • profile
    청염 2019.08.10 23:37
    제 댓글도 다 안 읽으셨다면 왜 그런 댓글 다셨대요? 제가 무슨 말하는지 이해도 제대로 못하고 댓글 다신거 같은데 말이죠.

    그냥 냅다 반일이신거 같은데, 이번 불매운동은 엄밀하게는 위안부 때문에 시작된 문제가 아닙니다.

    위안부 문제랑 별개인, 신일철주금 강제징용 소송관련 대법원 판결에서 시작된 문제에 일본이 불복해서 경제 규제때린건데, 신일철주금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이랑 다른 사람들입니다, 이건 아세요?

    이번 사건의 발단까지 되돌아가서 그 내용 더 알아보라고 주장하는것 조차 과도하게 포괄적인 관점같은데, 아예 다른 잘못이야기인 위안부 관련 다큐까지 보라는게 참....

    “내가 반일하는 이유가 이래서니까 이거보도 니도 반일해” 라는 말 하시는겁니다.
  • ?
    양반고양이 2019.08.01 21:07
    ㅎㅎㅎ 분명히 본글에 나온 것 같은 효과가 없진 않았을 겁니다. 나름 건전한 동기부여였다고 볼 수 있죠.

    그러니 그 동기부여를 다시 좀 불태워서 잘 좀 해봤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어쨌거나 경제규모는 물론 1인당 GDP도 아직 일본 대비 딸리는 상태인데, 이미 2016년부터 우리나라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전체 인구도 올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하죠. 참고로 일본 생산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게 1996년부터입니다(우리나라 GDP 성장률 그래프 뒤로 20년 시프트시켜서 일본 거랑 겹쳐서 보면 싱크로율 장난 아닙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x년이 이제 우리한테 닥칠 가능성이 높고, 우리나라 연간 출생 추이로 봐선 더 극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머리를 더 굴리고 열심히 달리지 않으면 일본과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거나 더 벌어질 수도 있어요...
  • ?
    title: 명사수poin_:D      збройовий завод 2019.08.01 21:47
    딴건 몰라도 아렛도리는 불매운동 못하겟네요.. 죄송합니다
  • profile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8.01 21:55
    하고 싶으면 각자 사정 맞춰서 하는거죠 뭐
  • ?
    여량 2019.08.01 23:43
    돈을 내느냐가 문제죠. 사실 그건 범법을 하고 있는 것이고, 애초에 정식 수입 루트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일제를 쓰느냐 문제도 핵심이 아닙니다. 멀쩡히 잘 쓰는 걸 버리는 건 낭비입니다.
    너도 일제 쓰고 있지 않냐 보고 있지 않냐 하고 따지는 건, 부품이 들어가니 불매가 안 된다는 불매 방해와 하나도 다를 게 없어요.
  • ?
    AMDAthlon 2019.08.01 22:13
    불매고 나발이고 자본주의 시대에서 아베 신조란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저와 같은 자본주의자한텐 주적 일 겁니다.
  • ?
    hjk9860 2019.08.01 22:40
    게시판을 잘못 고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게로 갔어야하나요?
  • profile
    이루파 2019.08.01 23:49
    능력이 서로 대등소이하다보니....
    거기에 경쟁심리라던지 열폭하는 것도 닮았고
    지도자들이 무능하다는 것도 비슷하죠.
    불매운동이야 그런가보다 하는데 장기적으로 한일 간 대치가
    장기화되면 두 국가 모두 피해를 보겠지요.
    503이 저지른 과오가 너무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다만 걱정되는것이 미국의 태도인데 점점 우리나라를
    홀대하는 성향을 보이는지라 최악의 상황에는 일본 편을
    들어줄 가능성도 있겠지요. 이런 일이 없기를 희망해야겠지요.
  • ?
    여량 2019.08.02 00:19
    뒤늦게 밝혀진 사실로 503 시절 재판 고의 지연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본은 이 전략을 당시에도 생각하고 있었고, 대법원 판결 내려지자마자 시행할 각오가 되어있었다더군요.
    지금 같은 상황을 최순실 시기에 맞았다면 지금 자한당 하자는 대로 그대로 머리를 조아리고 보란 듯이 일본이 때리는 건 때리는 대로 다 맞았을 겁니다.
    사실 한국 산업 경쟁력이나 지위가 계속 유기적으로 변하는 것이니까, 어느 정도 정부 정책이 예상 가능한 범위에 들어오고 세계 시장 패턴이 안정화된 지금에 와서 대응할 수 있던 부분도 있을 겁니다.

    다만, 이 재판 거래를 숨겨서 산업 체계의 리스크를 줄일 골든 타임도 날려버린게 치명적이죠.

    일본은 트럼프 재선 실패에 다걸기를 한 겁니다.
    트럼프는 일본을 싫어하는 건 주지의 사실이고, 잽머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죠. (일단 본인이 부자니까요)
    다시 정권이 바뀌면 잽머니 먹고 과거 북한 협상 테이블 흔들기 등 한국 방해하기를 또 다시 사사건건 벌일 겁니다.
    일본의 의도대로 굽히면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 profile
    celinger      AMD Harder Faster Fire??? 2019.08.03 12:33
    '우리나라 정권의 톱니바퀴가 그나마 아귀는 들어맞은 편이다.' 라는 뜻이군요.

    정치적인 색을 빼면서 글을 쓰고 싶지만 은연중에 튀어나오는 것이 또 정치문제라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면...

    일본이 의도했던 상황은 '한국이 곧바로 굽신거리고 항복하는 것'이었을 듯 합니다. 특히나 일본 의존도가 높은 것을 위주로 화이트리스트 배제물품을 더 늘릴 것이니까요.

    그런데 막상보니까 서로 맞카운터 펀치 먹을 상황이 된 거고, 때리는 주먹과 맞아서 아프게되는 부위가 서로 다른 거겠죠? 또 하나의 문제점은 일본은 일단 가드를 얼마나 준비하고 때리는 지는 몰라도 우리는 가드른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카운터 날리는 격이라는 것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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