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눈치가 빠르시네요.

음.... 이유를 생각해보면 왜 그런지 알수 있어요. 안테나가 너무 많아서 그래요.

전, 이게 802.11ax의 스펙을 무선으로 다 뽑아낼려면 그만큼 안테나가 많이 필요해서 그런것일거라고 봅니다. 802.11ax의 10기가비트의 스펙을 다 채울려고 보면 안테나가 8개쯤 들어가야한다고 해석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안테나를 8개쯤 때려박으면, 그리고 그 안테나가 일정 수준 이상의 안테나(일정수준 이상으로 길어야함)라면 벌레가 되던 UFO가 되던 심플하고 단아한 디자인이 되긴 힘든거죠.

예를 들어 https://gigglehd.com/gg/lifetech/3806961 이 링크의 공유기의 경우엔, 양쪽 날개에 각각 4개의 안테나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배치한뒤 겉에다 플라스틱 케이싱을 씌운 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8개의 안테나가 들어간 공유기입니다. 왜 8개씩 들어가냐....? 라고 말하신다면, 802.11ac부터만 해도 8x8을 지원하거든요. 실제론 극히 일부만 8x8을 지원하고, 4x4가 주류이긴 하지만, 현실은 트리플 밴드라서....

2.4ghz 는 다른 밴드에 낑겨서 안테나 공유하면서 써도 5Ghz는 밴드가 2개라 4개씩 갈라쓰게 되거든요. 그래도 802.11ac만 해도 플래그쉽 답게 모든 성능을 낼려면 안테나 8개씩 쓰는 모델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래도 이때만 해도 안테나 4개짜리로 그치는 경우도 많았지만, 802.11ax 규격의 플래그쉽 공유기쯤 되면 결국 안테나 8개를 피하기 힘든거죠.

안테나 8개 이상 쓰면 거미든 UFO든 거의 무조건 평범한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어지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