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조립한지 6년이 넘어가는 6800k에 램 64GB 조합으로 python을 이용해서 데이터 처리를 하는 데 속도도 느리고 램도 부족함을 느껴서 이번에 12세대가 그렇게 잘나왔다고 해서 새 시스템을 조립했네요.
사용목적상 CPU와 RAM, 그리고 SATA 포트 개수를 중요시 여겨서 MSI Z690 토마호크 보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타사대비 많은 SATA포트 개수(요즘 메인보드들은 SATA포트가 4개가 기본인 모양인데 일단은 6개 달려있긴 하더군요)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이기에 좋은 선택이라고 판단도 섰고요.
세부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엘더레이크 Core i9-12900K
보드 - MSI MAG Z690 토마호크 WIFI DDR4
쿨러 - nzxt 크라켄 x63
SSD - Seagate FireCuda 530 1TB
RAM - 삼성전자 DDR4-3200 (32GB) 4개 128GB
GPU - MSI 지포스 GTX1060 게이밍 X D5 6GB 트윈프로져
파워 - 시소닉 FOCUS GOLD GX-1000
케이스 - FRACTAL DESIGN Define R6
다른 스펙에 비해서 GPU가 많이 부실한데, 별도의 서버팜이 있기도 하고 당장은 GPU로 뭘 돌릴 일이 없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의 MSI 트윈프로저 1060을 가져와서 사용하면서 예산을 아꼈습니다.
(그래봤자 램 업그레이드한다고 16GB를 팔고 32GB를 새걸 사면서 대손해... x99 메인보드는 램슬롯 8개짜리가 있는데 왜 Z690은 없죠??)
조립하는동안 I/O 보드가 일체형이라서 조립편의성이 매우 높았는데, 6년만의 컴퓨터 조립이다보니 이것이 바로 기술발전인가 싶기도 하고, 메인보드 m.2. SSD도 나사 조이는게 아니라 QD식인걸 보고 또 감탄했네요.
하드디스크는 다다익선 아니겠습니까..? (NAS 관리하기도 귀찮고 집도 좁으니 데탑하나에 다 우겨넣기)
오리코 5.25" 스왑베이 못잃어~
케이스도 기존의 커세어 200R에서 좀더 널널한 프렉탈 디자인 R6를 쓰니 여유가 좀 있고 좋습니다.
들어보니 R6는 국내수입 단종이라서 슬슬 재고가 말라가는거 같더라고요. R7는 크기가 너무 부담스럽고, R6정도가 딱 좋은거 같습니다. 하드베이 널널하고 옆면 강화유리 없는 미니멀리스틱 디자인이 좋아요
i9-12900K와 DDR4 128GB 램이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이 확인되네요.
마지막으로 python 커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시험적으로 가벼운 데이터셋을 불러와서 처리를 하는 코드를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시스템 온도도 모니터링 하면서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