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림동에 가면 일부러 찾아가던 식당 넷 중 두곳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서 대림동에서도 아주 깊숙히 들어가야 본토 마파두부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자니 너무 덥단 말이죠.
결국 동X반점을 갑니다. 마라맛은 없지만 대신 현지화된 마파두부 중에서는 가장 제대로 만들거든요. 웍으로 튀겨낸 계란후라이, 밥 대신 볶음밥, 고추기름을 쳐서 고기를 갈아넣은 마파두부. 실패할 수 없죠. 저걸 먹고 땀을 쭉 빼고 나가면 바깥이 시원할 정도.
코로나19가 안정화되기를 빕니다. 왜냐, 현지화된 이 마파두부도 별미지맘 다시 한번 뒷골이 땅기는 마라맛이 올라오는 마파두부를 먹고 싶은 욕망 때문이거든요.
바로 이런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