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노이즈라는 표현, 살다 보면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이게 원래 뜻대로라면 노이즈의 PSD가 플랫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엄밀히 말하면 위에 첨부한 영상에서 나는 소리 같은것만 화이트노이즈에 들어갑니다. (단, 재생하실 때 쓰시는 장치의 특성에 따라 신호 모양이 많이 변하기 때문에 실제론 또 완전히 화이트하게는 안 들릴 겁니다.)
바꿔 말하면 잡음이 저런 소리가 아닌 다른 소리인 경우 (볼륨에 의한 차이는 제외함.) 그건 화이트노이즈가 아닙니다. 그런 건 컬러드 노이즈라고 하는데요.. 오디오쪽에서는 이걸 좀 이상하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워가 플랫하지 않아도 걍 밑에 깔리는 잡음이면 죄다 화이트노이즈라고 부르더라고요.
뭐 하도 그런 경우가 많다 보니 그렇게 말하면 다들 알아듣기는 합니다. 단, 그건 올바른 용어가 아니라 속어/은어 정도로 인정해주는 것이고 원칙대로 보면 저런 소리만이 화이트노이즈에 해당됩니다.
(또한, 수학적으론 화이트노이즈는 파워가 무한대입니다. 현실에서는 그렇진 않긴 하죠.. 재생기나 귀의 주파수 응답에 의해 가청대역에서 짤립니다.)
명명을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핑크, 브라운 노이즈도 있죠.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