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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876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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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황의 벽화로 백인 승려와 황인 승려의 교류를 그렸습니다.

 

동아시아는 황인, 그 중에서도 흑발의 동양인들 천지로 생각합니다만 인류의 왕래는 역사가 쓰여지기 전부터 계속되었고 백인들이 원주민으로 사는곳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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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란의 미녀, 신장에서 발견된 미라를 복원한 모형으로 전형적인 백인의 모습입니다.

 

대표적인 곳이 지금은 신장위구르자치구로 불리는 타클라마칸 사막 일대입니다. 이 곳은 고대에는 토하리스탄이라고도 불렸으며 이 곳에 사는 토하리인들은 우리들이 백인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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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인인 할무라트 압둘라흐만 중국군 준장, 위구르족은 백인과 황인의 중간 외모를 가졌습니다. 

 

이들은 나중에 중국인과 위구르족에 흡수되지만 글자인 蜜(꿀 밀), 城(성 성), 里(마을 리) 등의 언어와 소하공주(중국인과의 혼혈) 미라 등을 남겼습니다. 또한 이들을 통해 중앙아시아와 유럽과의 교류 및 기마술 등의 기술을 들여오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흉노족, 갈족 등 중국 역사를 뒤흔든 유목민족들도 백인 혹은 백인 혼혈이었다고 해요. 뜬금없는 이 글을 적는 이유는 그쪽 유물을 보고 오느라 삘이 꽂혀서랄까요?



  • ?
    노란껌 2019.01.09 20:42
    신장위구르는 출장도 가봤지만.. 중국이라고 하기엔 그냥 국경만 중국이고 러시아나 키르기즈스탄이나 다 비슷비슷한 곳이라.. 동아시아로 분류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09 20:48
    보다시피 모든 게 다른 이 지역이 중국 차지가 된 건 좌종당이라는 장군의 공이렀습니다. 청나라의 최전성기도 아닌 몰락기에 제대로 보급도 못 받으면서도 기어이 평정해버렸죠.
  • profile
    쮸쀼쮸쀼 2019.01.09 21:20
    사실 백인이니 황인이니 흑인이니 하는 게 사람들이 얼핏 생각하는 것과는 꽤나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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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09 21:27
    터키인과 인도인이 그래요. 사람들은 그들은 백인으로 보지 않더군요. 피부색 때문에. 그런데 유전자로 보면 유럽인과 같은 코카소이드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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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팟파파팟      슈슉슈슈슉이 아닙니다. 파팟파파팟 이죠. 2019.01.09 23:17
    이 글과는 딱히 관련은 없지만 한국인은 단일민족이다... 이런 말을 어렸을 때 많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잘 안쓰죠.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고 외국에서 들어와 정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요.
    근데 애초에 한국인은 단일민족이 아니라죠. 이미 오래 전부터 흉노족, 돌궐족 등등...
    전쟁 및 침략 등등에 의해 생각보다 다양한 인종의 피가 한반도에 섞여 들어왔다고 하죠.
    그 중에 대표적인게 조선시대의 백정이라고 들었고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09 23:25
    뭐 그냥 성씨만 봐도 알 수 있죠. 중국계 성씨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대부분은 적당히 빌려오거나 족보위조를 했겠지만, 진퉁 중국계도 만만치 않게 존재하죠.
  • profile
    파팟파파팟      슈슉슈슈슉이 아닙니다. 파팟파파팟 이죠. 2019.01.09 23:30
    이걸 보니 일본 생각나는건 그냥 순전히 저의 기분탓일까요... ㅋㅋ;;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09 23:37
    일본도 원래 선주민인 조몬인과 한반도에서 건너온 야요이인의 혼혈에 중국과 한반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또 섞였습니다. 한반도의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미나모토노 요시미츠입니다. 그는 일본 사무라이 정권(막부)를 새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조상인데, 신라사부로라고 불렸습니다. 그 신라는 한반도의 신라가 맞아요. 아키히토 천황이 자신의 조상 간무 천황이 백제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셨다고 한 것도 그렇고요.
  • profile
    파팟파파팟      슈슉슈슈슉이 아닙니다. 파팟파파팟 이죠. 2019.01.09 23:38
    그거 말고... 근대쯤? 부터 일본의 혼혈 장려...? 에 대해서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09 23:42
    아... 그 정신나간 소리요? 인종 계량을 하겠다고 언어도 프랑스어나 영어로 바꾸고 백인과 혼혈시켜서 우월한 혈통을 만든다고 했는데, 아무리 일본이라 해도 그런 정신나간 짓은 차마 못하고(그 전에 일본인과 결혼할 백인을 구하기도 어려우니) 서양식 문명을 카피하기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대신 나중에 일제 말기에 조선인들을 동화시킨다는 명목으로 조선인 신랑과 일본인 신부를 결혼시켜 혼혈시키려고 시도했는데, 그 때 일본이 망해서 시범케이스만 좀 만들고 본격 실행은 못합니다. 물론 그 시범케이스로 동원된 사람들은 가정 내 불화와 이혼이 흔했고요.
  • profile
    파팟파파팟      슈슉슈슈슉이 아닙니다. 파팟파파팟 이죠. 2019.01.09 23:52
    넵... 그 인종 개량...;;
  • profile
    설아      ShellCat ː 雪雅 - 1st shell 2019.01.09 23:26
    돌궐족이 터키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09 23:29
    그게 좀 복잡해요. 돌궐족(투르크족)에서 지금의 터키가 나온 건 맞는데,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사람들을 흩뿌리면서 가서 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뭔가 한국인처럼 생긴 민족이면 대충 투르크족이라고 보면 거의 맞아요. 지금의 터키인은 그렇게 이동하다가 혼혈이 진행되서 언어와 이름만 빼면 거의 백인으로 동화됬어요. 특히 서부 터키일수록 그렇고 동부는 아랍인과 섞였죠. 물론 아랍인도 백인에 속하고요,
  • profile
    눈팅만4년째      2대의 라이젠 + 라데온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던.. AMD팬 입니다. 2019.01.10 00:17
    역시 기글 대표 이야기 보따리 호무라님...
    이번 글도 재미있어용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10 10:11
    과찬이십니다.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9.01.10 09:05
    일찍이부터 동서양 교류가 있었다는 점을 보면 놀라운 점도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란계통 사람들이 거기에만 머물렀을리도 없었을거고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10 10:14
    저 토하리인과 가장 가까운 민족은 지구 반대편의 켈트족과 스칸디나비아인이라고 합니다. 바이킹, 고트 같은 민족요.
    이란계로 추정되는 또 유명한 민족이 소그드인인데 그들은 실크로드를 주름잡던 상인이자 알렉산더 대왕도 학을 때게 한 전사들이었죠. 안녹산은 당나라에서 활약한 소그드인이기도 합니다.
  • profile
    Induky      자타공인 암드사랑 정회원입니다 (_ _) 2019.01.10 11:41
    그래서 그 유명한 안녹산의 난도 일으켰고요(...)
  • ?
    Playing 2019.01.10 17:27
    글 잘 봤습니다
    살기 힘들어지면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일을 시도하는 게 인간 같아요

    고대나 현재나 미래에도 그러하겠고
    본문에서 소개된 것처럼 이전시대에는 터전의 이동이 인류 역사의 발전에 중요한 분기점을 제공한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언어의 발달과 전자송수신(전파, 인터넷 등등)이 가능해지면서 이런 '터전의 이동'이 앞으로 가속화될 여지가 있을꺼 같고요
    난민은 한가지 예시고, 드림 아메리카도 그렇고요

    덧)
    저는 '단일 민족'보다는 '단일 문화'라는 게 제법 값어치가 있다고 봅니다
    각 나라별 언어들이 의미가 있는 것처럼 보는데
    자기 문화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게 아쉽습니다(언어 포함)

    선진국이라는 용어는 제국주의 침략자들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문화경제적으로 우월함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활용되는 거 같거든요(^^;; 아닌가요 헤헤)
    그런데 아니라고 봐요. 경제적으로 어떻게 우월해졌는지 따져볼 문제이고, 문화적인 차이는 가볍게 말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망 댓글 줄입니다 ;; ;; ;;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1.10 21:42
    시대 구분을 인류 교류의 스케일로도 나누는 학자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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