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말고 외박할 때만 쓰는 충전기/케이블 세트가 있습니다. 집에 저것과 똑같은 충전기와 케이블이 있지만 그건 집에서만 쓰고, 이 꾸러미에 넣어둔 충전기/케이블도 평소에는 가방에만 넣어둡니다.
충전기와 케이블이 중복되는 셈이니 자원 낭비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 집에 꽂아둔 충전기를 빼서 챙기는 게 너무 귀찮더군요. 그러다가 더러는 빼먹기도 하고요. 집 밖에 나갔을 때 케이블이나 충전기가 없으면 몹시 짜증이 날것 같아 그냥 따로 굴리는 중입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각박증 수준인듯 하지만 이게 없으면 일이 안 되니 어쩔 도리가 없네요. 어디 여행갈 때 노트북과 기타등등을 안 챙기고 훌쩍 떠날 때가 언제일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