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측이 자막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7일 새벽 '아내의 맛'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25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일베 용어인 전라디언이란 자막이 방송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작팀은 이 용어가 일배사이트에서 시용되는 용어로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주의 깊게 방송을 살피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가수 송가인이 고향 진도를 찾아 가족을 만나는 모습에서, 송가인의 아버지를 '전라디언'이라는 자막으로 소개했다. '전라디언'이란 전라도를 비하할 때 쓰이는 용어로 알려져 있는 만큼,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앞서 '미스트롯' 출신 홍자도 전라도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무대에서 "전라도 사람들을 실제로 뵈면 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다"라고 남긴 발언이 화근이었다.
자막 넣은 사람은 시말서 쓰고 넘어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