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쫌씩 풀리구 있어요.
겨우내 추워서 제대로 못탔던 자전거를 소개 드립니다.
작년 한국에 잠시 들렸을 때에 매장에 전시된 중고 스트라이다를 덥썩 샀습니다.
충동구매 했던 것이에요... 하와와와... ㅠㅡㅠ
작년에 마닐라에서 세달 넘게 신나게 타고 다녔습니다.
근데 이놈이 페달 뒤로 돌리면 기어 바뀌는데, 어느날 페달이 헐렁해지고 체인두 헐렁하니 빠져버림... ㅠㅡㅠ
한국 다시 가져와서 구입한 매장 갔더니, 전용 공구가 없다고 수입사에 보내더군요;;
택배로 주고 받는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무상으로 바로 수리를 해줬습니다.
(스트라이다 EVO3 입니다. 지금도 가끔 페달을 고속기어 상태로 빠르게 달리면 페달이 헛도는 현상이 아주 가끔 발생합니다... 하지만 동네 출퇴근, 마실용으로는 불편함이 없어 그냥 잘 타고 다닙니다.)
기본 핸들이 자꾸 돌아가서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래서 핸들을 동네 자전거집에서 스폰지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이쁘게 생긴 벨두 달고. ^^
유명한 일본벨 짝퉁입니다.
소리는 이쁜데 내구성은 좋지 않네요...
벨 치는 레버가 가끔 벨을 못때림...
동네 자전거집에서 한번 교환 해줬는데두 또 그럽니다...
온라인샵에서 산 스트라이다 전용 알미늄 스탠드에요.
핸들 폭이 좁아서 밑에다 조명 등등을 달 수 있게 해줘요.
조명은 작고 이쁜데, 최고 밝기로 한시간반 밖에 안가요.........
겨울에는 추워서 밖에서 30분두 안가는거 같아요.
본사 근처 자전거 매장에서 산 전용 가방이에요.
아주 유용함.
안전을 위한 후미등 입니다.
원래 전용 후미등이 있는데, 내구성 약해서 필리핀에서 탈때 바스라짐... -.-
자전거 프레임이 뚜꺼와서 검은색 케이블타이루 최대한 안어색하게 고정했어요.
건전지 필요 없고, 뒷바퀴가 돌면 휠에 달린 자석으로 자가발전하는 것이에요.
아주 편해요. (온라인에서 구입)
친한 분들 중에는 이거 불편해서 못타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아주 편하게 잘 타구 다녀요.
필리핀에서는 포르쉐, 페라리 옆에서 신호대기 해두 사람들이 제 자전거만 볼 정도로 시선 집중이었어요;;
필리핀에 디스트리뷰터가 없음.
5년 넘게 마닐라에 있어서 벚꽃 구경두 못했는데, 올해는 벚꽃 구경하면서 자전거 탈 수 있을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