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로 게임 환경을 옮겼는데도 불구하고 강제로 PC를 업글할 상황이 와버렸네요 ㅠㅠ
요즘 느끼는게 콘솔이 절대 PC보다 싼 취미가 아니라는거, 그리고 사실 독점작이 제일 많은 기기는 PC라는거..
콘솔 자체의 가격은 PC보다는 대체로 저렴한 편이지만 타이틀 값이 상당히 비쌉니다. PC는 스팀이나 오리진이나 싸게싸게 할인도 하고 G2A같은 회색 시장에 손을 대면 정말 떨이 수준에도 게임을 많이 살 수 있는데 콘솔은 세일도 드물고 설령 세일해도 그 폭이 PC만큼 싸지도 않습니다. PS 라이브나 엑박 라이브 가격도 은근 부담이구요.
암튼 구형 린필드 PC를 두고 몇년 전에 고민을 했습니다. 이걸 업그레이드 해서 버틸지 아님 아예 이참에 콘솔로 넘어가버릴지.
제 선택은 후자였고 한 동안은 그럭저럭 만족하고 썼었습니다만 요새 들어 비행 시뮬레이션이 땡기는데 이건 Only PC용이라서 큰일이 났습니다. 하필이면 린필드에 270X 달린 PC마저 얼마 전에 GPU가 사망하시면서 윈도우를 돌릴 수 있는 기기가 고작 아이리스 6100달린 맥북프로 부트캠프 환경이 되어버렸네요.
뭐 해상도 낮추면 돌아야가지만 도저히 게임 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PC 사양이 대충 린필드 I5 760에 라데온 270x, DDR3 8GB인데 여기에 라이젠 + RX480쯤으로 업그레이드를 할지.. 아님 맥북프로에 eGPU로 RX480쯤 달아줄지 고민입니다. 맥북프로가 구형이라 TB2만 지원하는데다가 PC도 사실 업그레이드 여력이 많이 남아있어서 전자가 나을거 같긴 한데 왜 마음은 자꾸 eGPU로 끌리는지.
암튼 두 경우 모두 대충 한 3~40만원정도는 각오해야 할 거 같은데다가 스틱도 필수라서 추가로 20만원이 더 깨지는데.. 돈이 없네요. 알바를 하자니 요새는 알바자리 구하는것도 하늘의 별따기라.. 군필에 휴학한 1년이상 장기로 일할 수 있는 야간 근무 가능자 같은걸 바라는건지 뭔지 ㅠㅠ
천천히 한달에 한개씩 바꾸는 것도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