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이유로.... GTX1080을 쿨러 없이 기판+백플만 있는 물건을 얻게 되었고, 어찌어찌 맞는 타사 라디에이터+팬을 구해서 달았습니다.
처음에는 보드가 레퍼랑 비슷하길래... 70~80시리즈 쿨러 규격인 58mm x 58mm만 맞추면 될 줄 알았으나... 비래퍼 특유의 모스펫 쌓기된 부분이 문제가 되어서 절망하던 찰나, 피 한방울(?) 정도 보고 그럭저럭 재단해서 장착했습니다.
당장 테스트 할 만한 데탑이 리눅스 올라간 것 밖에 없어서 의미없는 행렬곱을 VRAM가득 담아서 해봤는데... 잘 동작합니다. 온도도 최대 75도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 것을 보니....타사 쿨러라도 장착은 잘 되었나봅니다.
살리기는 살렸는데.... 정작 쓸 곳은 마땅치 않군요. 딱히 채굴 할 생각은 없지만, 파스칼이 연산력은 썩 좋은편(셋팅없이 돌렸을 때 약 120W에 21 MH/s)이 아니기도 하고, 집에 게임용은 1080Ti가 있으니...
P.s 게임 벤치들을 보니 1080정도면 아직 RTX3050 보다는 약간 높고, 3060보다는 많이 낮아서... 데탑용 3050Ti가 나온다면 비슷하겠네요. 1080이 16년 5월 발표니.... 연식을 생각하면 준수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