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공이 DBMS입니다. 주로 엔진개발해서 C++나 파이썬정도만 사용하는데요 웹개발 알바를 하다보니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우선 내용은 인지실험같은 연구실험용입니다.
당장 웹개발 호환성 맞추는것이 상당히 까다롭다는것은 정말 피곤하게 합니다. 요구사항은 IE인데 IE도 버전마다 다르고 엣지가 있는지 없는지 윈도우 버전이 뭔지에 따라서, 타겟 유저의 환경이 어떨지 전혀 예측과 통제가 잘안되거든요.
이게 실험을 학생들이 전산실에서 진행하도록 하는터라 학교 전산실 환경을 타게 되어있어요
어쨌든 크롬이 편하니까 크롬 기준으로 개발하다가 IE로 갈아타면서 안먹히는 태그들 정리하는게 상당히 고역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론트엔드쪽은 처음이다보니까 간단한 백엔드만 flask를 사용하고 순수 HTML/JS/CSS로만 코딩을 하고있는데 하다보니.. angularjs등이 너무 필요한것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그거 배워서 하기엔 기한이 촉박한 상황. 제가 아는거라곤 D3.js밖에없는데말이죠.
어찌어찌 라이브러리 써가면서 그럴듯하게 구현을 했는데 역시 문제는.. 프로그램 명세를 애매하게 전달받고 정말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전달받다보니 제가 임의로 가정하고 구현하는점, 특히 control logic이랑 interface등이랑 화면 해상도 등.. 너무 피곤하군요..
돈도 돈이고.. 앞으로 시세를 정확하게 알아보고 킥오프미팅때 협의를 잘 하면서 해야할것같아요
또 하다보니까 당장 눈에보이는 페이지가 구현이 되다보니 개인 블로그나 사이트를 구현해보고싶기도 하더라구요. 고정 용돈벌이같은게 있으면 좋을것같아서ㅎㅎ..
푸념이 길었군요 그럼 이만~
덧. 문과라고 알고리즘과 순서도를 모를거라는건 선입견이겠지요..??ㅎㅎ
항상 개발자는 겸손하고 방어적으로 되는 이유가 다 있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