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영화 필름은 이렇게 생겨먹었습니다.
이름하여 DCP (Digital Cinema Package)로, 전용 규격의 HDD를 사용하며 용량은 영화 한 편당 약 100-200GB 분량입니다..
1픽셀당 12비트인 2K 또는 4K의 고해상도의 완전 무손실 JPEG2000 포맷의 사진 여러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일종의 디지털 필름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사운드는 24bit에 48kHz 또는 96kHz 총 16채널의 무손실 무압축 PCM 규격으로 되어 있으며, 사운드의 타임코드와 영상의 타임코드는 정확히 일치합니다.
컴퓨터에서 VLC를 열고 영화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 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복잡하겠지만, 디지털 시네마에서의 영상 재생은 마우스 클릭과 버튼 몇 번으로 이루어집니다.
한편,
아이맥스는, 전용 규격인 15/70 포맷으로 기록합니다.
이를 디지털로 환산하면 약 18K로, 현존하는 아날로그 매체 중 유일하게 디지털을 뛰어넘는 포맷입니다.
물론, 필름이 굉장히 크고 아름다운데다가 가격은 드럽게 비싸다는 문제와 각종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러닝타임 2시간 분량의 영화를 IMAX 필름에 전부 담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보통 아날로그 IMAX 규격으로 제작됩니다.
물론, 지나친 가격과 편집의 어려움 등 아날로그 포맷이 불러오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아이맥스 규격도 있지만, 현재 컴퓨터 프로세싱 파워의 한계로 아날로그만큼의 화질을 낼 수 없습니다.
아이맥스 필름은 엄청나게 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ENOhw1Q3vM
https://www.youtube.com/watch?v=_uFyp1WS1Fw
이 영상을 보면, IMAX 필름 영화관에서 상영 준비를 하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크고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