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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462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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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도자기의 호연 작가. 그림체도 심플하면서도 잘 읽히고, 도자기에 대해서 쉬우면서도 깊이있게 담아냈고, 그러면서도 가볍게 읽어도 정독해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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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살아온 환경이 억압적이라서 세상에 대한 원망과 우울증적인 감성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건강도 나쁘고요. 이렇게 몸과 정신이 힘든 사람은 사이비 종교에 빠지기 쉬운데, 이 작가도 역시나 빠져들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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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은 작품 활동도 줄이고 종교 활동에 집중하기만 합니다. 그나마 낸 작품도 그 종교의 영향을 진하게 받아서 읽으면서도 불쾌감이 드는 지경이고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특히 환빠 테이스트가 담긴 종교 교리 때문에 저는 더 꺼려집니다.

 

그래서 안타깝네요. 좋은 작가 한명이 이렇게 버려지니.



  • profile
    그레이색이야      어둠은 없고, 무지가 있을 뿐. 2019.04.15 15:45
    글쎄......그래도 종교에 위안받을 수 있다면 괜찮은 거 아닐까양.

    저는 종교로도 실패한 인간이라.... 종교에 독실한 분들의 그 강력한 자기암시가 부럽더군양.

    남들이 보기엔 불행을 배경으로 한 것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행복이라 생각한다면, 그걸로 좋은 거 아닐지.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4.15 15:47
    사람이 힘들고 아프고 의지 할 곳 없을 때 종교에 심취하면 자연적으로 광신도가 되는 경향이 크죠... 그런 사람들 보면 참 안타깝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종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긴 합니다. 유치원때 천주교 초등학생부터 기독교 신자이긴 하지만 대학교 들어와서 신입생 시절에 잘못 걸려서 호되게 데여서 회의감만 들더군요.
    근데 지금 와서 복학에 전과해서 친구들도 휴학하고 하니 제 발로 굴러들어가면 외롭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들긴 합니다.
    그놈의 안나온다고 전화하고 나오라고 전화하고 스토커마냥 하는 짓거리에 학을 땐거지 종교 자체를 혐오하는 건 아니라 말이죠 허허
  • profile
    그레이색이야      어둠은 없고, 무지가 있을 뿐. 2019.04.15 15:53
    저는 종교인들이 말하는 사후세계니 구원이니가 실존했으면 하고 희망하지만, 도무지 속편한 이야기를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양.

    '오로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이 표어는 현실에선 절대 변재받지 못하는 무한의 채권이지양..........

    변재 가능여부도 불분명하고. 저는 제가 가진 얼마 안되는 걸로 그런 채권을 사들일 용기가 없던 걸지도 모르겠군양.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4.15 15:56
    저도 그놈의 길거리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니들 기독교 안믿으면 다 지옥행이다 깔깔 하는 기복신양은 싫어합니다.
    아니... 이건 솔직히 대한민국 특유의 민간신앙에다가 기독교가 붙고 거기에 사람 머릿 수가 돈이 되니 성경 대로 가르치지 않고 믿기만 해도 천국행이니 뭐니 그따위로 설교하는 먹사들이 문제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그런 양반들 볼 때마다 기독교를 버리고 천주교를 믿어야 하나 하는 회의감 들 때가 많긴 하네요. 최소한 천주교는 고해성사라는 참회의 시간이라도 가지지 기독교는 일부 먹사들 부터가 부를 축적하는데 혈안이 되어서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지 않는 근본부터가 썩어빠진 듯한 모양은 안보이니까 말이죠.
  • profile
    그레이색이야      어둠은 없고, 무지가 있을 뿐. 2019.04.15 16:02
    저는 천주교인이라 그 사람들은 아예 논외입니다양. 제 고민은 그냥 신앙문제에양.

    사후세계든 구원이든 그런 게 있던 없던, 있다고 믿어버리는 게 효율적이라는 걸 알면서도 의심하는 건 지능이 떨어져서겠지양.
  • profile
    FactCore      Fact Bomber 2019.04.15 16:07
    차라리 사후 세계는 무라고 생각하는게 편한 것 같아요. 어짜피 뇌의 기능이 정지하는 순간 우리의 사고 또한 정지하고 더이상 경험을 쌓을 수도 논리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없게 되는 샐물학적 죽음이 의식의 끝일 뿐 무슨 영혼이 육신으로부터 분리되어 사후세계로 가서 그동안 살아온 삶을 심판 받는다는 것 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죠.
    우리가 전생의 기억이니 수정란, 태아 시기의 기억이나 영유아기의 기억이 없다는 점에서 영혼이라 불리기도 하는 우리의 의식이라는 것은 출생 이후 영유아기를 거치며 인간의 두뇌가 충분히 발달 된 후에 형성된거지 죽은 후에 이 두뇌 발달에 따라 형성된 개인의 의식이 영의 형태로 분리되어 그대로 사후 세계로 날아가서 느낄리가 없을테니 말입니다. 영혼이라 불리는 에너지체에 생각이나 사고나 통각이 아예 없잖아요 ㅋㅋ
  • profile
    그레이색이야      어둠은 없고, 무지가 있을 뿐. 2019.04.15 16:20
    제 견해는 조금 다릅니다양. 저는 사람이라는 게 단순히 삶고 죽음을 경계로 존재가 뒤집히는 시간상 연속되는 개체가 아니라 매 순간 관측될 뿐일 불연속적인 현상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양.
    테세우스 배의 역설처럼 우리를 구성하는 물질이 계속 바뀐다면,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는 동일하지도 연속적이지도 않은 거지양. 그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동일하다 생각하는 화학작용이 있을 뿐이지양.
    그 관점에서 저는 인간의 유일성이나 완전성이라는 걸 부정하고 인간이라는 현상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려면 사이버네틱스든 유전공학이든 얼마든지 사용가능하다는 트랜스휴머니스트의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양.

    문제는.....제 감성은 그걸 거부한다는 거지양......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해도 나는 죽고싶지 않고, 무기물들이랑 똑같이 취급당하고 싶지 않고, 지금은 거지같아도 사후에라도 구원받았으면 하는 게, 아직도 종교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양. 아마 종교라는 걸 처음 발명한 사람도 이런 심정이었겠지양.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19.04.15 15:58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웹툰 작가는 몰락인생분.
    무리한 작업으로 재활중이시죠;
  • ?
    고자되기 2019.04.15 18:19
    저는 헤진연재를 하시면서 네이버와의 관계문제로 양지에서 신작을 못보게 된건줄 알았는데,그런 문제가 있었군요...질풍기획 정말 제 취향이라 재밌게 봤었는데...
  • profile
    title: 가난한AKG-3 2019.04.15 21:25
    그 문제까지는 입을 열고 있지 않으니 뭐라 억측은 안하려구요.

    19금인 직박구리를 연재하는 도중인지 이후인진 모르나 2017년도 무렵부터 통증이 심각해져서 재활을 하게 되는데,
    결국 생활고문제로 질풍기획도 유료화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이후에는 아는 만화가 선배의 스튜디오에 취직(?)해 콘티, 스토리 , 잡일을 한다고 합니다.
    본인은 계속 복귀하기 위해 재활을 하는 것같아 빨리 쾌차하길 바라는 중입니다.

    (더불어서 선얼 가스파드분도.. 쾌차해서 올해엔 연재재개를 바랄뿐입니다)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19.04.15 17:34
    남에게 피해 안주면 종교도 힘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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