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다른거 생각하다 뜬금(?) 없는 식습관이 떠올랐습니다.
반드시 껍질을 벗겨먹어야만하는 음식이 아니면 그냥 먹는 편입니다.
일차적으로 귀찮음과 함께 같이 먹어도 딱히 맛이 확떨어지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악센트로도 작용하거든요.
1. 땅콩(물론 외피빼고)의 씁쓸한 맛이 생각보다 맛있거든요.
어디서는 외피도 통으로 튀겨서 먹는다던데...
2. 새우 까는거 귀찮아요.
어차피 키토산도 있겠다 잘먹습니다. 물론 이세새우같은건 안되겠지만 흰다리새우같은거는 먹어도 딱히..
3. 사과
사과는 잘 씻어서 그냥 꼭지와 씨앗부만빼곤 토막내서 먹는 편입니다.
4. 고구마
군고구마나 감자 모두 잘씻으면 껍질도 맛있어요.
5. 당근
가끔 야채스틱으로 당근이 나오면 껍질 벗긴게 나오면 좀 아쉽습니다.
근데 당근은 안크고 조그마하게 그대로 씹어먹을 수 있는게 좋은거 같아요.
귤껍질을 까서, 귤을 입에 넣어 씹고, 남은 건더기(?)를 안 삼키고 그대로 뱉더라고요. 겉껍질은 물론 속껍질(?)까지 다 버리는 셈.
그렇게 먹으면 맛있다길래 한번 따라 해봤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지만 아까워서 못 하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