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을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입력장치 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몇 달 전에 언급한 마우스 고장을 아직도 해결 안 한 것은 물론, 키보드는 이물 때문인지 키가 늦게 올라오고, G102 마우스 겉표면은 맨들맨들하고 휠은 전혀 걸림이 없고. 옵티컬 클릭 스위치인데, 뒷면 확인해 보니 믿음과 신뢰의 기업에서 제조를 했네요. 뭐 PC방 입력장치 상태가 다 그렇죠.
G102 휠 인코더 내구성이 생각보다 많이 약하네요. 중고 처음 들일 때는 휠 구분감이 보통 정도였는데 한 달쯤 쓰니 약해졌습니다. PC방 마우스들 휠 구분감이 왜 그 모양인지를 확실히 알겠어요.
왼손 트랙볼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직 마우스보다는 불편한데 초기 적응 시간은 더 짧습니다.
103/106 키 기반 TKL 키보드인 K835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행 취소-잘라내기-복사-붙여넣기도 오른손으로 할 수 있더군요. K855로 안 바꾸기를 정말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