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만들었던 TV 모니터 선반을 보강했습니다.
사포로 구석구석 다듬을 필요가 있고 옻칠도 좀 해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고(계절이 옻칠하기 좋은 계절은 아니죠.) 까다로운 작업이여서 그냥 쓰자 생각하고 쓰고 있습니다.
선반 아래는 순서대로 플스 2,3,4를 나란히 두었네요.
사실 선반의 크기나 규모가 이것보다 크게 설계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래있는 컨트롤러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공간을 두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틈틈히 3D 모델링도 해놓았고 그에 따라서 제단할려고 했습니다만... 컨트롤러의 너비가 너무 길고 그에 따라 TV의 무게를 고려하지 못하고 설계를 해버리니 목재가 10T 정도여도 중앙에 눌리는 힘을 양 날개가 버티질 못하더라구요.
설계미스이고 경험 부족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그냥 TV를 벽에다 박아버리면 이런 일도 안할텐데 어머니가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셔서 포기했습니다.
그나저나 뒤에 침대가 있는데 이 침대에 누워서 영화나 볼까 했지만 42인치가 생각보다 멀리 떨어지면 작더라구요.
진지하게 윗 벽에 구멍 뚫고 50인치 이상의 TV를 걸어두고 싶지만 여건이 절대로 안되니 포기했습니다. 만족해야죠...
예전부터 이런 게임 스테이션같은 부스를 만들고 싶었는데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타협을 보면서 만들 수 있어서 흡족합니다.
이건 선물 받은건데 뒷 벽에 태피스트리와 함께 액자로 걸어 놓을까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