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런건 비공개 게시판을 애용했는데
지금은 뭐 그런거 모르겠고 그냥 커게에 쓰죠 뭐....
어차피 그냥 바보짓 이야기니깐....
뭐...얼마전에 바보처럼 엎어져서
발목 인대가 나간 상황에
다시 바보처럼 엎어져서
발목인대가 다시 나갔습니다.
귀국하자마자 병원갔더니
수술하자고 하는데
수술이야 뭐 의사마다 하는 소리니까 넘어가고
인대 손상이 심하다네요.
이 상태로 일본에서 비맞으면서
매일 20키로씩 걸었으니 뭐...
앞뒤로 쓸모없는거 더 떼고
2달간 못뛴다네요.
걷게는 해준다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어차피 뛰어다닐 일은 없으니까
그리 신경쓰진 않는데 제일 중요한건
'이거 병역기피로 잡혀가는거 아닌가....'
무튼 이런 바보같은 생각하면서 엎어져 있습니다.
체력통이 코딱지만하며 항상 아프지만
정상인이라 자부하는 20대 청년이
하루아침에 타의로 사고가 생겨서
일상생활에 불편이 생기며
준 장애인 취급을 받으면 기분이 분명 나쁘겠지요.
며칠간 여행사진 올리며 억지로 웃었는데
이젠 어렵네요.
이런식으로 짜증은 머리를 뚫고
본인의 결정이었지만
며칠간 무리하며 매일밤 통증에 잠못들고
진통제는 내성아 생긴건지 듣지도 않고
땀을 뻘뻘흘려가며 억지로 웃는데
누가 살살 속을 긁으면 뒤집어진단 말이에요.
이제와서 읽어보면 뭔말을 하려는건지
저도 모를 상황이 되긴 했는데
뭐....요약하면 이렇네요.
앞으로 두달간 매일 통증에 낑낑대야하고
이렇고 저렇고 머리통이 복잡한건 둘째치고
너무 힘드네요.
사실 비공개 게시판이 아니라
공개된 커게에 글쓰는거부터 제 실수인거 같지만
작성한게 아깝네요.
무튼 힘들어요.
본인이 바보라서.
몸조리 잘 하시고 개강 전까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푹 쉬셔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