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맞췄어요 https://gigglehd.com/gg/4010997 2018년 12월에 원래 쓰던 테에 렌즈만 갈았는데
안경 코받침이 부러졌네요 https://gigglehd.com/gg/8834180 2020년 12월에 코받침이 부러졌습니다.
솜씨 좋은 분들은 저거 땜질도 해주신다는데 동네에 그런 장인 수준의 안경집은 보지 못했고요. 대충 2년 썼으면 코팅도 많이 나갔을거라 생각해서 그냥 버렸어요.
안경이 생활 필수품이니 무조건 두 개씩 갖고 있으니 당장 쓸건 있었고요. 알리에서 대충 싸고 가벼운 테 하나 사서 어제 맞추러 갔습니다.
저번엔 세 번 압축한 렌즈를 샀었는데(세번 압축이라는 말이 정확하진 않지만 다들 그렇게 이야기하니 대충 넘어갑시다) 이번에는 권하는 대로 네 번 압축한 걸 사니 많이 비싸군요. 저번엔 두 개 사는데 6만 5천원인가 했는데 이번엔 한 개 사는데 5만원이 넘어요. 거기에 양면 비구면 같은 걸 권하는데 그런 건 너무 부담되서 대충 네번 압축한걸로 샀어요.
사놓고 보니 세번 압축이고 네번 압축이고 어차피 교정 시력은 똑같을테고, 그 차이를 내가 알 수는 있으려나? 괜히 바가지 쓴거 아닌가 생각도 들었는데.
비교하니 그런 생각은 쏙 사라졌습니다.
다만 고굴절 렌즈가 무조건 좋은 건 또 아니라서, 다음번에 네번 압축한 렌즈를 살런지는 생각을 좀 해봐야겠네요.
또 위 사진에 나온 안경처럼 코받침이 테와 일체형으로 나온 건, 요즘처럼 마스크가 필수품인 세상에서 김이 잘 서린다는 말도 들었어요.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안경을 바꾼 이유가 항상 코받침 파손이다보니, 김서림 정도는 그냥 참고 살 수밖에 없네요.
코받침은 한번 잘못해서 휘면 계속 신경쓰이고 손이가고
요새 테들이 신축성이 좋다고는하는데 스프링이 없으면 잘 흘러내려서
근데 스프링은 거의 멸종수준이라 찾기가 힘드네요 ==;
코받침 일체형으로 코로나 이전에도 마스크는 항상쓰고 다녔지만 김서리는건 글쎄요?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