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를 업글하고 나서 기존 트리플의 양쪽 서브로 사용하던 30인치 모니터 두대가 모두 DP to DVI로 2560 * 1600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아 그 중 한대를 기변하게 되었습니다.
좀 둘러보던 중 적정 가격선에서 한성 울트론3270이 괜찮아 보여서 문상신공으로 대충 20만원 정도에 주문을 하고 오늘 수령을 하였습니다.
전에 한성키보드를 샀다가 애매해서 서브로만 굴리다 무료나눔 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 한성 모니터를 사면서도 살짝 걱정을 하긴 했으나...
슬픈예감은 언제나 틀리지 않는군요
우선 박스를 열어서 포장스티로폴을 들어올리니 바닥에 땋! 하고 외장어댑터가 굴러 떨어집니다.
여기서 1차벙찜...물론 어댑터 내/외장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제 잘못이 크지만 요즘은 어지간하면 어댑터는 다 내장이라 내장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외장이라니 허허허;;
게다가 어댑터에서 모니터까지의 직류 전원선도 미묘하게 짧아서 모니터암을 사용하는 저로서는 선을 모니터 암 내부를 따라 수납 하면 어댑터가 모니터암의 밑둥부분에 위치하게 되어 시커먼 벽돌같은 자태를 뽐내는군요 허허허;;
어댑터는 그냥 제가 확인을 않한 잘못이 있으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모니터암과 연결하기위해 나사구멍을 맞추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것은
네..베사홀이 일단 규격대로 뚫려있긴하나...문제는 그 베사 마운트 위치가 안쪽으로 움푹 들어가면서 나사와 튀어나온 부분이 너무 가깝다는 것입니다.
제 모니터암의 베사 마운트 체결 부위는 저 빨간선이 그려진것 만큼의 나사와 주변 철판의 공간이 필요한데
이 모니터의 베사 홀 주변에 튀어나온 플라스틱이 너무 좁은탓에 딱 붙여서 나사를 조이지 못하고 저 틈 만큼 붕 뜨게해서 억지로 조여야 하는것입니다. 허허허허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설계를 이렇게 했는지 의문이 아닐수 없습니다
위에 언급한것 외엔 OSD 조작이 좀 헷갈린다 뿐, 패널도 양품이 왔고 디자인도 무난한데 위 단점으로 특히 베사마운트가 안 맞아서 혼자 한손으로는 모니터를 받치고 다른 한손으로는 낑낑대며 나사구멍을 억지로 맞춰 끼워돌리느라 개고생을 해서인지 그냥 심드렁한 기분이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