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박스가 왔습니다. 항상 택배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이번 것도 그렇습니다. 특히나 더 그랬던게 착불로 올 택배는 단 하나였으니까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기-글 10주년 기념 깜장 테이프입니다. 도착하고나서 택배기사님께 4,000원을 드렸죠. 사실 비이이이싼 테이프다 이겁니다. 그런데 그럴만한게 지-글 10주년 기념때는 사실상 제가 기글이라는 사이트를 모를 때라 받을 수 있는지 조차 몰랐던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4,000원 정도야 얼마든지 낼 수 있습니다.
물론 기글 굿즈라면 저도 하나 가지고있습니다. 이거도 나름 오래된 굿즈인데 일전에 낄대인께서 리뷰에 사용한 3RSYS 케이스를 나눔해주셨을 때 받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글 하드웨어 스티커입니다. 상당히 귀엽게 디자인된 스티커인데 스티커류를 제가 쓰진 않아서 딱히 붙이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노트북에 붙여볼까 생각하다가 스크래치는 괜찮아도 스티커자국은 못참아버리는 이상한 성격 때문에 못 붙이는 거지만요.
그래서 기념으로 어셈블 했습니다.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어두침침한데 집안 조명이 조금 어둡기도 한데다 카메라 설정이 뭐가 잘못됐는지 되게 어둡게 찍혔네요. 얌전히 폰카메라로 찍을걸.. 대충 보정 프로그램으로 밝기를 올렸는데도 어둡네요. 쩝.
여튼 기념으로 조금 잘라서 마우스 패드에 붙였습니다. 자세히 보면 깔끔하게 자른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기포도 없이이쁘게 붙었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보는 순간 내 마음속에 저장하는 기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