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igglehd.com/gg/giveaway/15611897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침 보드셋이 필요했던터라 왕복 2시간거리 직수령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짜피 시골사람은 왕복 2시간 거리는 나름 가까운 거리이기에 마실(...) 나간다는 느낌 + 오랫만에 드라이브도 할겸 혹시나싶어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직수령으로 신청하신 분이 저 밖에 없더군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가 당첨되었습니다.
(극한 님 사진 퍼옴)
솔직히 이거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을 기글인은 없을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사실 수령까지는 얼마 안걸렸습니다. 대충 27일인가 28일쯤 수령받으러가서 그냥 받고만 오기 좀 그런 통큰 나눔인지라 과자라도 하나 드리고자 포키를 사갔습죠. 수령 후에는 자격증 시험 때문에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수리에 도전했습니다. 처음부터 부팅은 안해봤습니다. 어짜피 고장증상이 있다는데 켜볼 필요는 없잖아요? 그래서 먼저 가장 뜯어볼 수 있는 것 중에서 만만한 녀석을 골랐습니다.
네 그것은 CPU입니다.
슬롯을 확인하니.. 핀이 하나가 틀어졌습니다.
안보이신다구요?
이러면 보이실 듯 합니다.
정말 깔끔하게 펴졌습니다. 스스로 감탄하면서 친구한테 Before & After로 보내줬는데 어떻게 했냐고 묻더군요. 사실 요행인지라 메인보드 핀이 휘는 일이 저에게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사실 이거 보여주려고 수령글 적은.. 건 아니지만 이 암드 쿨러 정말 귀엽습니다.)
이렇게 생긴 암드 쿨러입니다. AM3 때 물건일거에요. 부적처럼 가지고 있는데 바닥이 평평해서 그냥 놔두면 되서 임시로 쓸만하더군요. :D
아무튼 대충 구성하고 오늘 배송온 A4000까지 테스트할 생각으로 구성했습니다.
대충 저렇게 되어있는데 1번 슬롯부터 채워주면 된다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A1 & C1으로 채워주고 부팅했더니.. 일단 부팅은 되었습니다? 사진도 없고 뭔가 물음표로 끝난다는 것은 뭔가 다른 문제가 있다는 것이겠죠?
기적적으로 모든 슬롯에서 메모리가 인식되었습니다. 풀뱅크는 메모리가 없어서 따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못고치면 다시 나눔할 생각이어서 쿨러를 안샀는데 고쳐졌으니 이제 쿨러 구입해서 잘 사용해봐야될 것 같습니다.
그냥 이렇게 생긴 철제? 알루미늄? 재질의 핀셋 세트입니다. 다시 찾아보니 이건 16년도가 아니라 18년도네요. 뭐.. 그래봤자 상품페이지 없는건 매한가지입니다. 물론 16년도에도 산게 있지만 그거보단 이걸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오른쪽의 ESD-15를 가장 자주 씁니다. 이번 수리도 저걸 썼습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