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살냈던 바이오 Z 캔버스 16GB/512GB짜리를 되살리자! 하는 생각으루다가 몇 가지 준비물(이래봐야 스카치 테이프, 아크릴판 정도)을 준비해둔 다음 작업을 했습니다. 딱히 할 건 없고 본체 사이즈에 맞게 아크릴판을 대충 자른 후 테이프로 붙이면 끝
...은 아니라 와이파이를 쓰려면 안테나를 연결해야 하므로 안테나 케이블을 굴러다니던 액정에서 분리해야 합니다. 아무튼 결합하고 테이프로 붙이면 끝.
아주 슬림하고 강력한(...) 데스크탑이 됐습니다.
그리고 충전이 안 됩니다. 떨어뜨리면서 충격을 크게 받았었나 봄. 컨트롤 센터에 들어가 보니 상태가 심각하다고 뜨는군요.
그야말로 슬림하고 강력한(...) 데스크탑이군요.
8GB/256GB짜리(CPU/GPU는 i7 4770HQ/Iris Pro 5200으로 상위기종과 동일)는 이미 동일한 작업을 해서 썼었지만 일단 빼놓고 초기화를 합니다.
이건 배터리가 살아 있으므로 UPS 달린 좀 강한(...) 데스크탑이 되겠군요.
HDMI 케이블을 연결하면 바이오 로고부터 바로 떠서 쓸 수 있는데 미니 DP to DP 단자로 연결하면 제 모니터에선 화면이 뜨지 않고 깜빡거리기만 하는군요. 부팅하고 세팅 끝나고 나서는 확인을 안 해봤습니다.
무선 키보드는 RF 방식이라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충전을 해야 한다는 게 문제. 물론 전력소모량이 큰 건 아닌지 아직까지 따로 충전한 적이 없습니다. 충전을 해야 한다면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가능. 이렇게 케이블을 연결하면 다른 컴퓨터에서도 키보드를 쓸 수 있더군요.
...해서 256GB짜리는 관심 있으신 분들의 연락을 받겠읍니다. 채소 25만 원 정도로 생각을... 흑흑...
그리고 이게 문젠데... 사실 16GB/512GB 모델에서 SSD를 빼서 데스크탑에 붙여놓고 잘 쓰고 있던 관계로 새 M.2 SSD를 구입했습니다만... 왠지 인식이 안 되더군요. 고장인가? 싶어서 256GB 시스템에도 연결해 봐도 인식을 못 하고. 그런데 다른 데스크탑에선 인식을 하더란 말이죠.
집에 와서야 바이오 Z와 제 X99 보드가 PCI-E 인터페이스 M.2 슬롯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구입했던 건 SATA M.2.
...해서 플렉스터 PX-256S2G를 팝니다. 10만 원. 어제 도착한 건데 이렇게 무쓸모가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