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나가면서 본 포르쉐 911 구형입니다. 보는 눈은 없지만 80년대나 90년대 초에 나온 모델 아닐까 싶은데요.
겁나빠르고 힘쎈 스포츠카 있어봤자 한국에서 그걸 부아아아아앙 하고 밟는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고, 그냥 구비구비 언덕길이나 넘어가면서 아~ 차 잘굴러간다~ 이렇게 즐기는 게 한국 실정에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런 차 자체는 관리 잘 하면 잘 나갈테고, 수리나 관리가 돈 들어가긴 하지만 그것까지 즐긴다고 치면 오히려 괜찮은 장난감이지 싶은데, 물건 자체가 워낙 희소해서 그런가 시세가 얼마인지 알 수가 없네요.
어차피 아무리 싸다고 해봤자 저런 걸 사서 즐길 여유는 없지만서도.. 과시용이 아니라 스스로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오래된 특이한 차도 괜찮지 않나 싶어서 괜히 주절거려 봅니다. 그런데 언제 쯤 즐길 수 있을까요.
저번 투싼 범퍼빔 사테에서 모x그래프를 압살(?) 한곳도 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