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재고 떨이를 하고 있던 잘만 파워미터를 발견하고 구입했습니다... 제일 싸게 판 곳은 7000원에 떨었고 좀 비싸게 떨어낸 곳은 1.2만원에 처리하더군요.
처음 나왔을 때는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그러셨겠지만 잘만 팬컨을 통해서 전력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던 제품이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MFC-3께서 운명하셔서 사게 되었습니다. 7년 썼으면 많이 쓴거죠 뭐...
(대충 10년 넘은 재고라는 뜻)
MFC 2나 3의 경우에는 부속별 전력이 아니라 시스템 총 전력을 측정하는 방식이라서, 3구 AC 케이블 쪽에 연결하게 되어있지만 이 제품은 CPU 전력과 그래픽카드 전력을 따로 잴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파워에서 나오는 케이블을 각각 측정기에 연결하고 거기서 선을 뽑아 다시 CPU4/8핀이나 PCIE 보조전원에 연결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구형 제품이다 보니 CPU가 8핀밖에 없어서 4+8핀이 대부분인 요즘 보드에서는 사용 못합니다.
10년 넘은 재고인데 잘 작동되는군요.
요즘에는 3.5 멀티리더기는 커녕 ODD 조차 안달려 나오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라 아마 요즘 케이스에선 쓸 일이 없겠지만 저처럼 예전 케이스 유지중이신 분들은 하나정도 사서 재미로 달아두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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