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자는 행동지침을 가지고 있어서, 실시간 화상강의를 녹화해두는 편입니다.
사실 그보다는 그냥 ppt 제공도 안해주시는 교수님 강의 필기하려면 녹화밖에 답이 없더라구요. 스샷 찍는 것도 지난학기에 했었는데 너무 비효율적이라 이번학기에는 그냥 처음부터 녹화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윈도우 기본 녹화기능을 썼는데, 얘가 파일도 날려먹고 소리도 날려먹고 요지경이라 화딱지가 나더라구요.
결국 세팅이 귀찮다는 OBS 프로그램을 깔게 되었습니다.
사용 결과는 만족스러운데
문제는 오늘 켜보려니까 갑자기 안되더라구요?
이게 왜그럴까 하고 노트북도 껐다 켜보고 OBS도 재설치하고 구버전 신버전 다 설치해보고 하다가,
어제 깔은 프로그램이 떠올랐습니다.
네이버 시리즈 뷰어에 따라오는 FASCO DRM 프로그램...
아니 네이버 시리즈 뷰어는 실행도 안되어있는데 왜 멋대로 작동해서 멀쩡한 녹화프로그램을 못쓰게 만드는지;;
예상대로 삭제하니까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노트북에는 OBS의 선행버전이 깔려있습니다. 정식버전으로 내려가기에는 너무 귀찮아서 그냥 이대로 써야겠어요... 꿀같은 금요일을 당황스럽게 만든 네이버 저주합니다